'서울 암사동 유적' 비대면으로 구경하자!

시민기자 박단비

발행일 2021.03.23. 09:17

수정일 2021.03.24. 15:02

조회 722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문화생활이 단절되었다. 미술관, 박물관 등의 문화시설 방문도 사전예약과 인원제한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여러 제약 속에서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강동구의 대표 명소인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을 온라인으로 만나는 것이다. 
서울 암사동 유적 VR 온라인 전시 관람
서울 암사동 유적 VR 온라인 전시 관람 ⓒ서울암사동유적

1988년 8월 개관한 강동구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은 10년 뒤인 2018년 9월 서울시 공립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었다. 이 곳은 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와 돌도끼 등이 출토된 집터와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선사체험마을을 통해 다양한 선사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직접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 가상현실(VR)서비스를 이용해봤다. 서울 암사동 유적 홈페이지(http://sunsa.gangdong.go.kr/site/main/home)에 접속하면 하단에 VR 온라인 전시관람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관람이지만 현장 방문처럼 외부 정문으로 입장하면서 시작한다.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 박물관 VR화면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 박물관 VR화면 ⓒ서울암사동유적

박물관 내부를 VR로 구현해 실제로 박물관에 들어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림, 보물 등 유물을 선택하면 그 모습이 사진으로 크게 확대된다. 텍스트와 영상 및 이미지로 설명을 해줘 어린아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박물관을 경험할 수 있다.

박물관 내부뿐 아니라 외부의 움집 터 등도 VR를 통해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는데, 암사동선사유적지의 외부를 거닐며 푸른 나무와 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 더욱 실감난다. 이밖에도 플레이기능을 활용하면 선사유적박물관의 코스 대로 자동으로 화면이 움직여 더욱 편하게 관람을 할 수 있다. 풀스크린 모드, 거리재기 모드, 공유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 박물관 VR화면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 박물관 VR화면 ⓒ서울암사동유적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 박물관은 시설 안내 또한 ‘360 VR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가지 않고도 VR를 통해 공간을 확인하고 직접 가게 될 때 어떠한 동선으로 움직일 지 계획을 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기대감까지 키워준다.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 박물관 VR화면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 박물관 VR화면 ⓒ서울암사동유적

온라인 관람 후에는 직접 현장을 가보는 것도 좋겠다. 암사동 유적지는 지난 2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단계 완화에 따라 암사동 유적과 박물관 운영을 재개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전예약제로 최대 200명의 관람객을 받고 있으며 일 4회(10~12시, 12~14시, 14~16시, 16~18시) 운영하고 있다. 예약은 홈페이지(https://sunsa.gangdong.go.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 박물관 VR화면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 박물관 VR화면 ⓒ서울암사동유적

코로나19 상황과 정보화 시대에 맞춰 VR기술과 접목해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는 서울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 따뜻한 봄날, 마음껏 나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선사유적박물관 VR 온라인 전시관람을 통해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 서울 암사동 유적

○ 위치 : 서울특별시 강동구 올림픽로 875 (암사동)
○ 가는법 : 암사역 4번 출구 서울 암사동 유적 방향 도보 15분
○ 홈페이지
○ 문의 : 02-3425-6520

시민기자 박단비

청년의 시각으로 트렌디하고 새로운 서울을 바라봅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