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신과 함께 산책할 책은 무엇입니까?

시민기자 김판수

발행일 2021.03.19. 11:30

수정일 2021.03.19. 13:45

조회 573

경의선 책거리 ⓒ김판수

따뜻한 봄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3월, 필자는 홍대입구역 인근 '경의선 책거리'를 걸었다.

경의선은 1906년에 생긴 용산에서 신의주를 잇는 철길이었다. 철도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지나며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었는데, 2000년 경의선 복원사업으로 새롭게 변화했다. '책'이라는 테마와 '산책'을 결합하여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거리로 다가온 것이다. 

책거리에는 10가지에 이르는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모두 'OO산책'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데, 이를테면 '여행 산책', '창작 산책'등이다. 이 거리가 책과 산책이라는 두 가지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음을 잘 나타내는 장치인듯하다. 또한 이곳이 예술과 젊음을 대표하는 홍대입구라는 점 강조하듯 이색적인 조형물들도 인상적이다. 

 경의선 책거리에는 "오늘 당신과 함께할 책은 무엇입니까?"라는 대표 문구가 적혀있는데, 필자는 "오늘 당신과 함께 산책할 책은 무엇입니까?" 라고 문장을 바꾸어 질문을 던져본다.

시민기자 김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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