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평화를 느낄 수 있는 곳, 전쟁기념관
발행일 2021.02.25. 13:27
195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전쟁에서 자유로운 나라가 아니었다. 다른 국가의 식민지가 되기도 하고, 한 민족 간 전쟁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다. 이 자유와 평화는 어떻게 오게 된 것일까? 물음의 답을 찾기 위해 전쟁기념관을 방문하였다.

전쟁기념관 외관의 모습 ©허예은
전쟁기념관은 삼각지역 12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2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정문과 2층 전시관 공사로 현재는 정문을 이용할 수 없다. 정문을 지나 옥외 전시장, 어린이박물관을 거쳐 전쟁 기념관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내부에 들어가 발열 체크와 QR 체크를 한 뒤 입장할 수 있다.
전쟁기념관은 총 7개의 실내 전시관과 옥외 전시장, 어린이 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에는 전쟁 역사실 1, 2관이 있으며 2층에는 6∙25 전쟁실 1, 2관과 호국 추모실이 1층에서부터 이어져있다. 3층에는 6.25 전쟁실 3관(유엔실)과 기증실,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로 구성되어 있다. 옥외전시관에는 6∙25 전쟁 당시 사용했던 대형 장비와 세계 각국의 항공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쟁 역사실에 있는 고려 시대 전쟁에서 활약했던 인물상 ⓒ허예은

전쟁 역사실에 있는 조선시대 수원화성의 축조 모습 ⓒ허예은
전쟁 역사실은 구석기시대부터 시작하여 일제강점기 시대까지 각 시대의 무기, 군복, 조형물을 군사 제도와 주요 전쟁의 설명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삼국시대와 고려, 조선 시대는 각 시대에 활약했던 장군들의 인물상을 전시해 놓았다. 또한 적을 방어할 수 있는 최적의 성곽이었던 수원 화성의 모습을 축소 제작하여 관람객이 계단을 올라가 성곽 내부까지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거북선 홀에 전시된 거북선 축소 모형 ⓒ허예은
1층 전시관 중앙에는 거북선 모형과 소형 전투선인 병선, 범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거북선을 중심으로 외곽에는 이순신과 이순신의 삶, 이순신의 전략 기술, 이순신의 해전 등을 글로 볼 수 있다.

호국선열을 추모하는 문구와 촛불 ⓒ허예은

호국의 별 ⓒ허예은
1층에서 ’호국의 길’을 지나면 호국 추모실이 나온다. 전쟁 역사실과 6∙25전쟁실을 거치면 우리가 어떻게 자유와 평화를 얻게 되었는지 느껴볼 수 있다. 우리가 현재 자유롭고 평화롭게 사는 것은 우리의 선조들이 미래 세대들을 위해 목숨 걸고 싸워 우리나라를 지켰기 때문이다. 호국 추모실에서는 목숨 걸고 싸우신 분들을 추모하는 공간이다. ‘호국의 별’과 촛불을 보고 있으면 경건해지고 나라를 지켜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6.25 전쟁실 3관(유엔실)의 전시 모습 ⓒ허예은
6∙25 전쟁실 3관(유엔관)은 6∙25 전쟁 참전 21개국의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유엔기념공원’이 재현되어 있으며, 참전 배경과 참전국들의 군복, 각종 유물을 마주할 수 있다. 또한 ‘전쟁과 가족’, ‘전쟁과 우정’, ‘전쟁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사진 전시를 해 놓은 것도 인상 깊다.
이 밖에도 전쟁기념관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카페, 식당과 매점, 기념품점까지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전쟁기념관은 우리에게 자유와 평화가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알려주고 있다. 만약 지금 전쟁이 일어난다면 나는 모든 것을 버리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울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 호국 영웅들에게 감사하고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란다.
■ 전쟁기념관
○ 위치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용산동 1가 8)
○ 교통편 : 지하철 - 삼각지역(1번, 12번 출구), 남영역(1번출구)
○ 이용시간 : 매일 09:30~18:00(입장마감 17:30)
○ 휴무일 : 월요일(월요일이 포함된 연휴때는 연휴 다음날 휴관)
○ 홈페이지 ☞바로가기
○ 문의 : 02-709-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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