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서쪽을 거닐다
발행일 2021.02.17. 16:34
코로나19로 59년 만에 처음 친지 가족들이 모이지 않는 설 연휴를 맞아 승용차로 지나치기만 하던 중구 칠패로를 가볍게 걸었다. 가족과 함께 못한 설연휴가 아쉽지만, 지난 역사를 조금이라도 곱씹는 값진 시간이었다.
조선시대 한양도성은 4개의 대문과 그 사이에 4개의 소문이 있었다. 서소문은 서대문과 남대문 사이의 소문으로 현재 공원으로 조성, 그 시절에는 ‘서소문 밖 네거리 처형지’였다. 서소문(西小門) 즉 소의문(昭義門)은 남대문 밖의 칠패(七牌)시장으로 통하던 문이다. 사람들이 붐비던 곳이라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좋은 장소였기 때문에 국가의 공식 처형지가 되었다.
서소문 역사공원은 서울역과 서대문역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뚜께 우물, 순교자 헌양비, 서대문 공원 상징석, 캐나다 조각가 티모시 쉬말츠의 ‘노숙자 예수’, 자작나무 산책길 등이 있다. 서소문 역사공원 지하는 주차장을 고쳐 만든 천주교 성지 역사박물관으로 개관, 2019년 6월에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설치미술, 도서관, 정하상 기념경당, 하늘광장, 위로 위안을 뜻하는 콘솔레이션 홀 등이 있다.
주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제화 거리, 사적 제 252호로 현존하는 최초의 서양식 교회 건축물인 서울 약현 성당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숭례문, 서울로 7017 등이 가깝게 있어 보고 느낄 거리가 매우 많은 역사적 장소이다. 물론 정동길을 따라 걸으며 옛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조선시대 한양도성은 4개의 대문과 그 사이에 4개의 소문이 있었다. 서소문은 서대문과 남대문 사이의 소문으로 현재 공원으로 조성, 그 시절에는 ‘서소문 밖 네거리 처형지’였다. 서소문(西小門) 즉 소의문(昭義門)은 남대문 밖의 칠패(七牌)시장으로 통하던 문이다. 사람들이 붐비던 곳이라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좋은 장소였기 때문에 국가의 공식 처형지가 되었다.
서소문 역사공원은 서울역과 서대문역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뚜께 우물, 순교자 헌양비, 서대문 공원 상징석, 캐나다 조각가 티모시 쉬말츠의 ‘노숙자 예수’, 자작나무 산책길 등이 있다. 서소문 역사공원 지하는 주차장을 고쳐 만든 천주교 성지 역사박물관으로 개관, 2019년 6월에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설치미술, 도서관, 정하상 기념경당, 하늘광장, 위로 위안을 뜻하는 콘솔레이션 홀 등이 있다.
주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제화 거리, 사적 제 252호로 현존하는 최초의 서양식 교회 건축물인 서울 약현 성당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숭례문, 서울로 7017 등이 가깝게 있어 보고 느낄 거리가 매우 많은 역사적 장소이다. 물론 정동길을 따라 걸으며 옛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서소문 역사박물관으로 조성되기 전부터 ‘서소문 공원’에 세워져 있던 ‘순교 기념탑’인 순교자 현양탑. 높이 15m의 주탑과 13m의 좌우 대칭 탑으로 구성 Ⓒ김인수

칼을 형상화하여 중첩 배열한 ‘순교자의 칼’작품, 하늘로 치솟는 형태다 Ⓒ김인수

서울미래유산 염천교 구두 거리. 1945년 광복 후 구두가 귀했던 시절, 소비자들에게 미군화를 수선해 재판매하며 시작된 제화거리, 최초의 수제화 거리 그 모습 그대로 아크릴류와 비닐 계통의 시트지를 주로 사용하여 아날로그 방식으로 제작된 간판들도 볼 수 있다 Ⓒ김인수

구두 가게에 들어가 한 켤레 신어보았다. 가격도 착하고 발도 편하다 Ⓒ김인수
■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 위치 : 서울 중구 칠패로 5
○ 운영시간 : 09:30 ~ 17:3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 홈페이지 : https://www.seosomun.org/index.do#5th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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