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이 더 편리해진다! 김포국제공항 이용팁

시민기자 최병용

발행일 2021.02.17. 10:16

수정일 2021.02.17. 16:46

조회 2,276

인천국제공항 개항 후 국내선만 운영하던 김포공항이 국제공항으로서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개항 후 국내선만 운영하던 김포공항이 국제공항으로서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다. ⓒ최병용

김포국제공항은 1957년까지 군용비행장으로 사용되다 1958년 정식 국제공항으로 지정된 지 벌써 63년째다. 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이 새로 개항하며 국제선 운항이 중단돼 한동안 침체기를 겪다가 다시 서울의 관문 격인 가까운 김포공항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요구와 함께 국제선도 증가하며 활력을 찾았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의 항공 노선이 멈추다시피 했다. 이 와중에 세계 최대 항공운송정보제공 업체인 OAG에 따르면 김포~제주 노선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내 항공 노선으로 조사됐다. 김포~제주 노선은 작년 11월 한 달 동안 130만 명이 탑승해 하루 평균 4만8,000명이 이용했다고 한다. 그 중심에 서울의 관문인 김포국제공항이 있다.
김포국제공항은 공항철도, 5호선, 9호선, 김포철도까지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다.
김포국제공항은 공항철도, 5호선, 9호선, 김포철도까지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다. ⓒ최병용

김포국제공항은 공항철도의 개통과 5호선, 9호선, 김포철도까지 정차하는 교통의 요지로 인천국제공항보다 가까워 서울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훨씬 편리하다. 국제선을 탑승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굳이 인천국제공항까지 가지 않으려 한다. 공항 내부도 인천국제공항 못지않게 쾌적하고 안락하게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몇 년 전 리모델링을 했다. 
공항 1층에는 자작나무 가로수 길이 있다.
공항 1층에는 자작나무 가로수 길이 있다. ⓒ최병용

김포국제공항 1층은 도착 층으로 대형 화분에 식재된 자작나무 가로수 길과 옛날 주막 형태로 조성된 푸드코트가 있어 여행을 떠나기 전 산책도 즐기고 편하게 식사도 할 수 있다.

3층은 탑승장이다. 이 곳에서 국내선을 탑승할 때는 미리 바이오등록을 해두면 신분증 없이도 문자나 카톡으로 전송된 탑승권과 지문인식만으로 탑승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바이오등록은 탑승장 옆에 등록센터가 있고 셀프 등록도 가능하다. 1회 등록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으니 공항 도착 후 시간 여유가 있다면 바이오등록을 해두면 편리하다.
바이오등록 고객전용 탑승장은 한산하지만 미등록 탑승장은 줄을 서야 한다.
바이오등록 고객전용 탑승장은 한산하지만 미등록 탑승장은 줄을 서야 한다. ⓒ최병용

3층에는 미래 교통수단 모델인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가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교육용으로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추억의 스티커 사진 찍기 부스에서 기념 사진도 남기고 김포공항과 소상공인·사회적 기업이 운영하는 스마트 스토어에서 편하게 쇼핑도 즐길 수 있다.
미래 교통수단인 에어택시가 전시되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미래 교통수단인 에어택시가 전시되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병용

4층에는 김포국제공항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1층과는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식당가가 자리 잡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엄격한 발열 체크와 비대면 키오스크 주문 방식으로 운영되는 코로나19에 최적화된 식당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안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4층에는 공항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식당가가 자리했다.
4층에는 공항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식당가가 자리했다. ⓒ최병용

이밖에 나래마루 쉼터에 앉아 편하게 쉬며 여행 떠날 준비를 할 수 있고 비상약을 구매하지 못했다면 3층 약국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이처럼 김포국제공항은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기도 편하고, 쾌적하고 안락한 시설과 여행객의 요구에 맞춘 각종 편의시설 등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며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김포공항 3층 나래마루 쉼터
김포공항 3층 나래마루 쉼터 ⓒ최병용

■ 김포국제공항

○ 위치: 서울시 강서구 하늘길 112(공항동)
○ 가는법: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김포공항역
○ 홈페이지
○ 문의: 1661-2626

시민기자 최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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