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현명하게! 슬기로운 헬스 생활
발행일 2021.01.26. 15:07

수 주간의 휴식 끝에 재개한 헬스장 ⓒ김수환
코로나 3차 대유행 이후 수도권 헬스장 및 여러 실내체육시설의 첫 규제 완화 소식에 헬스인들은 희망에 가득 찼다. 개인 거주 공간에 헬스장처럼 다양한 기구과 덤벨을 구비해두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헬스장 규제 완화 소식은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하지만 운동복을 챙기기 전에 잠깐! 여전히 코로나19가 성행하고 있는 지금, 헬스장 방역 및 이용수칙부터 알아보자.

헬스장 곳곳에 붙어있는 마스크 착용 안내문 ⓒ김수환
첫째,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최우선!
코로나와 공존하는 세상에서 살아간 지 어언 일 년, 대한민국 시민들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의 의무는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공기만큼 익숙한 수칙이다. 오히려 마스크를 벗고 있는 게 더 허전하고 어색할 지경이니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몇몇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위반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우선, 탈의실 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다. 환복을 하는 과정 중 마스크가 거슬려 자칫 마스크를 제거하고 환복을 할 수도 있지만, 탈의실이야말로 협소한 공간 안에 여럿이 마주하는 장소이기에 마스크 착용이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달리고 있는 시민 ⓒ김수환
격렬한 운동 중에도 호흡을 가다듬기 위해 마스크를 내리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 헬스장은 높아진 심박수에 맞춰 격한 호흡을 하는 회원들로 가득 찬 장소다. 마스크를 내린 채 호흡한다면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다. 헬스장을 '코로나 안전지대'로 만들기 위하여 헬스장 측에서도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헬스장에 근무하는 트레이너들이 수시로 헬스장 내부를 돌아다닌다. 마스크 미착용자는 1회 적발 시 - 경고, 2회 적발 시 - 즉각 퇴장 조치 된다.

운동 전/후로 운동기구를 소독할 수 있는 소독제 ⓒ김수환
둘째, 운동 전/후로 사용할(한) 운동기구를 소독하자!
운동 중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 전파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수칙이다. 하지만 마스크만 쓴다고 헬스장 회원 간 감염을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다. 감염 방지를 위해서는 운동 전후로 본인이 사용할(한) 운동기구를 소독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휴대용 소독제를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다니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헬스장 자체적으로 기구 곳곳에 분사형 소독제랑 수건을 비치해두었다. 하지만 운동기구 소독제가 곳곳에 비치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헬스장을 이용하는 내내 소독제를 이용하는 사람은 한 번도 찾아볼 수 없었다. 소독제의 도입으로 인한 코로나 방지 효과는 시민들 모두의 작은 수고가 모여야 비로소 의미 있기에 이용자들의 소독 습관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샤워실 이용 전면 제한을 알리는 안내문 ⓒ김수환
셋째, 운동은 짐(Gym)에서, 샤워는 집에서!
헬스장의 영업이 재개되었지만, 회원 간 코로나 감염 경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샤워실 이용은 전면 제한되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용하기 힘든 샤워실의 한계 때문에 코로나19 단계가 격하되기 전까지 샤워실 이용 전면 제한은 헬스장 측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운동 후 샤워를 할 수 없어 찝찝할 수 있지만 땀은 수건으로 일정 부분 닦아낸 후, 각자의 집에 돌아가서 씻어야 한다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집에 헬스기구가 없는 대부분의 헬스인에게 헬스장은 굉장히 소중한 공간이다. 건강을 위해 다닌 헬스장에서 도리어 코로나에 감염되어 건강을 잃는 참사가 일어나기 전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슬기로운 헬스 생활'을 하기 바란다.
집에 헬스기구가 없는 대부분의 헬스인에게 헬스장은 굉장히 소중한 공간이다. 건강을 위해 다닌 헬스장에서 도리어 코로나에 감염되어 건강을 잃는 참사가 일어나기 전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슬기로운 헬스 생활'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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