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라서 안 된다는 생각? 바꿔라!

admin

발행일 2010.03.18. 00:00

수정일 2010.03.18. 00:00

조회 2,982

장애인들은 많은 사람 속에서 어떤 생각을 할까? 대다수는 혼자 있을 때보다 남들과 같이 있을 때,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고 한다. 누가 뭐래도 장애인을 괴롭히는 것은 연민, 동정,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다.
장애인인식개선을 위한 UCC 홈페이지 JOAU(http://www.joau.or.kr/)를 보면, 장애인의 마음을 대변하거나, 장애아동을 둔 부모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UCC를 접할 수 있다. 그 중 한 UCC는 수업과제로 설문조사를 하는 장애학생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학생이 다가가면 많은 이들이 자리를 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어떤 사람은 돈을 건네 상처를 주기도 한다.
“나는 구걸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때 학생이 건넨 이 말은 많은 이들이 얼마나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지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시각장애인 사진교실, 장애인관광가이드, 장애이해 인형극 등에 6억 원 지원

위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알게 모르게 장애인에 대해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는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80개 신청사업 중에 25개 사업이 선정됐다. 그 중 밀알복지재단의 ‘스타와 함께하는 회색리본달기 릴레이-요이땅’은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자’는 의미의 회색리본달기 캠페인이 주를 이룬다.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시각장애인 사진교실 및 전시회 2010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언뜻 불가능할 것 같은 시각장애인의 사진 찍기를 통해 ‘본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파라다이스 복지재단의 ‘초등학생을 위한 장애이해교육 인형극 버디 & 키디’는 초등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인형극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우리모두복지재단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예쁜글씨 POP를 활용한 장애인인식개선-세상에 단 하나의 작품’은 장애인에 대한 서체 개발 교육 및 지역사회에 메뉴판 나눔을 통하여 장애인이 일방적 수혜자가 아닌 사회 환원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피노키오자립생활센터의 ‘장애인 관광 가이드 양성과정-휠체어로 떠나는 서울 여행’은 장애인들의 여행·관광을 당사자 입장에서 개발하고 소개할 수 있는 장애인 관광 가이드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3월부터 진행되는 인식개선사업은 향후 각 사업수행단체의 홈페이지 및 서울시 복지국 블로그(http://seoulwelfare.tistory.com/) 등에서 주요 진행과정이 소개된다.

장애인 인식개선사업 선정 현황은 서울시 장애인 홈페이지 (http://friend.seoul.go.kr/) 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이 직접 발굴하는 서울관광코스 기대하세요

이와 함께 올 10월이면 장애인의 서울 여행이 더욱 원활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장애인 맞춤형 서울관광 코스’를 본격 발굴하여 국내외 장애인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스 발굴에는 장애인이 참여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우선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장애인이 관광지 주변 편의시설 정보 및 이동정보 등 관광에 필요한 종합정보 안내서를 발간, 제공한다.

‘장애인 맞춤형 서울관광 코스’ 발굴에는 한벗재단, 서울가톨릭복지회, 한국장애인문화협회 및 장애인이 직접 참여한다. 시는 장애인들이 현장 방문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0월까지 우수한 서울관광 코스 10여개소를 선정한다.

코스는 장애유형별(지체, 시각, 청각 등), 연령별(청소년, 중·장년), 기간별(당일, 1박2일 등), 테마별(디자인 서울축제, 문화재 등)로 분류하여 이용자의 상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다.

이렇게 현장조사와 시범투어를 통해 축적된 자료는 장애인 서울관광 안내책자로 발행하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제공될 계획이다.

문의 : 120다산콜센터 ☎ 120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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