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디어와 열정은 있지만, 자금과 제품판로가 어려운 청년이라면? 2030 청년창업프로젝트
'2030청년창업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참신한 사업아이디어는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부족과 판로확보 여부의 불투명으로 도전을 주저하고 있는 20~30대 청년들에게 획기적인 창업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우수아이템 경진대회’에서 1차 대상자를 선발하고, 면접 또는 프리젠테이션을 2차로 실시해 선정된 대상자들에게 강북ㆍ강남 청년창업센터에 10㎡내외의 창업공간과 매월 70만~100만원의 활동비,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해왔다.
6개월만인 올해 1월, 전체 참여기업의 40%가 넘는 401개 기업이 창업에 성공했고, 340명의 청년CEO 배출, 342개 기업 사업자등록, 자금지원 90건, 그리고 지적재산권 등록ㆍ출원 259건에 추가로 고용된 인원만 210명이 넘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박차를 가하여 서울시는 청년CEO들을 위해 다양한 홍보ㆍ마케팅 전략을 지원해오고 있다.
‘맞춤형 상담 컨설팅’을 통해 기업을 분석하고, 기업성장 단계에 따라 ‘제품ㆍ서비스 개발지원->판로개척지원->홍보 및 전시회 참석지원’ 의 3단계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하는 물론, 조기 독립을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특히, 청년CEO들에게 해외진출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전세계 제품을 구입해 세계 최대 인터넷 종합쇼핑몰 아마존닷컴(Amazon.com)을 통해 판매하는 ‘엘리엘社(Elyel.co.ltd)’와 해외 판로개척지원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또한, 세계최대 이마켓플레이스(E-market Place)인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에도 유료회원으로 가입해 해외 진출을 꿈꾸는 청년창업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해외바이어 발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2030청년창업센터를 통해 꿈을 이룬 청년CEO
<글로벌 디자인의 높이조절 독서대로 세계적 기업을 꿈꾸는 LB-SYSTEM 권민 대표>
동화작가를 꿈꾸던 청년CEO 권민 대표는 도서관에서 설치되어 있는 독서대의 높이 때문에 불편을 느꼈던 경험을 기초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기업은 단체와 기업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로고나 광고 문구가 새겨진 독서대를 설치해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2월 숭실대학교에 100개 설치인가를 얻어냈다.
권대표는 그동안 디자인 변경, 안전검사 미흡, 금형 제작, 기술설정 변경, 특허출원 추가, 양산 업체 선정 등 모든 일을 홀로 준비하느라 어려운 점이 많고 진척도도 더뎠는데「2030청년창업프로젝트」에 참가하면서 유사 업종의 대표들과 정보교환도 하고 디자인, 카달로그 제작, 제품 촬영 등 협업을 통해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천적 신체장애를 딛고 음악과 컴퓨터로 창업에 성공한 뮤즈컴 박준원 대표>
선천적인 신체장애로 실내 생활에 익숙했던 박준원 대표는 자연스럽게 컴퓨터음악(Midi)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음악용 컴퓨터 전문제작 및 하드웨어 셀렉팅과 세팅을 하는 뮤즈컴을 창업하게 됐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분야로 인지도나 여건이 좋지 않아 힘든 기간을 보내는 중 박대표는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까지 당했고, 혼자 하는 사업이다 보니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접어들게 되었다. 그 무렵 주변사람들의 소개로 알게된「2030청년창업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고 사업을 본격적인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강북청년창업센터 :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75-3 전화 : ☎ 070-8610-6300~6309 인터넷 : www.2030ncenter.or.kr 교통편 :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3번 출구 (도보 6거리)
- 강남청년창업센터 :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공구상가(TOOL) 5층 전화 : ☎ 0707-596-2030 인터넷 : www.2030scenter.or.kr 교통편 : 지하철 8호선 장지역 3번 출구 | | | |
창업 경험과 관련 지식이 부족한 여성들에게 열린? 여성창업센터
서울시는 창업으로 자신의 일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여성들을 위해 지난해 4월,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내에 여성창업보육센터를 마련했다. 대학부설 창업보육센터 등 대부분의 창업보육센터는 고급 기술 또는 관련 특허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들 위주로 입주자를 뽑아 첨단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여성 예비 창업자들의 경우 입주 기회를 얻기가 어렵기 때문이었다.
입주자 모집을 통해 3: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여성은 예비창업자 20명과 창업한지 2년 이내의 여성기업인 11명으로 이뤄져있으며, 입주자 평균 연령대는 41세로 30대 후반~40대 초가 가장 많았다.
입주자들은 저렴한 월사용료(창업준비실 1만원, 창업보육실 4만원)로 6~20㎡(2~6.5평) 규모의 독립된 사무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자금지원은 물론, 창업 자금마련 방법을 비롯해 세무, 회계, 경영, 마케팅 전반에 대해 전문창업컨설턴트의 1대 1 맞춤형 지도를 통해 원스톱(ONE-STOP) 창업지원 시스템을 제공받고 있다. 또한 이미 창업에 성공한 여성 기업인들과 멘토링 제도로 연계를 맺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 여성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재기한 여성CEO
<벼랑 끝에서 다시 날아오른 렛츠고뉴욕 최나영 대표>
구매대행 및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최나영 대표에게 여성창업보육센터는 한마디로 '구세주'다. 미국이민 중 생각한 아이템으로 한국에 오프라인 멀티샵을 열기 위해 귀국했던 최대표는 준비하던 중 큰 사기를 당해 모아둔 준비자금을 다 잃고, 승산이 없는 오랜 법정싸움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어떻게든 새로 시작해보고자 자금 부담이 적은 온라인쇼핑몰을 생각하게 됐고, 여성경제인연합회에서 마련한 창업스쿨 세미나를 통해 여성창업보육센터를 알게 됐다. 마음도 몸도 지쳐있던 최대표에게 여성창업보육센터는 공간과 자금은 물론 인터넷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수준높은 교육을 제공해줬으며, 다시 일어설 꿈과 힘을 불어넣어줬다. 지금까지 받은 양분으로 앞으로 해외쇼핑구매대행사이트인 렛츠고뉴욕(www.letsgony.co.kr)을 비롯하여 국내 좋은 제품을 수출하는 등 여성CEO의 꿈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 여성창업보육센터 : 서울시 광진구 자양4동 조양시장길 18 여성능력개발원 내 전화 : ☎ 02)460-2345~6 인터넷 : wrd.seoulwomen.or.kr 교통편 : 지하철 2호선 및 7호선 건대입구역 6번 출구
- 여성기업창업보육센터 : 서울특별시 금천구 복지관길 13 남부여성발전센터 내 전화 : ☎ 02)802-0922~3(사무실), 02)802-0185,0924(취업상담실) 인터넷 : http://nambu.seoulwomen.or.kr/index.jsp 교통편 :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1,2번 출구 지하철 1호선 독산역 1번 출구 | | | |
인생의 전환점을 준비하며 창업을 꿈꾸는 당신이라면? 7080세대 창업지원!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일자리알선은 물론 창업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창업전문상담을 통해 창업의 꿈을 이뤄주고 있다. 그 중 7080세대 즉 30대 후반 ~ 40대 초반 2천여 명이 창업을 위해 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월까지 2,173명이 창업 상담을 진행했으며 그 중 40여명이 창업에 성공했거나 오픈을 위한 막바지 준비 중이다.
먼저 창업을 준비 중인 시민에게는 △창업절차 △아이템 △상권ㆍ입지 분석 △창업보육센터ㆍ교육 프로그램 안내 △자금ㆍ프랜차이즈 소개 등의 기초내용을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또 지금 자기 사업체를 가지고 있는 시민들에게는 성공적으로 사업체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마케팅, 재무ㆍ회계, 세무 등에 관련된 상담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 준다.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는 창업희망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에는 더욱 강화된 창업지원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이미 창업은 했으나, 매출이 부진한 점포를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사업부진 원인을 조사하고 경영진단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현장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성공한 창업CEO를 직접 초빙해 생생한 창업정보를 들을 수 있는 사례강좌를 개설하여 창업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 일자리지원담당관은 “7080세대들은 창업이 늦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은 가장 좋은 시기다. 이 세대는 그동안의 사회경험이 어느 정도 축적되어 있으므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의 창업컨설팅만 착실히 받는다면 성공적 창업이 분명 가능하다” 고 말했다.
◈ 일자리플러스센터 창업상담을 통해 성공한 7080세대
<인도네팔음식점의 한국 프랜차이즈 성공한 두르가 대표 비노드 쿤워(한국이름 서민수)>
한국의 평범한 여성과 네팔출신 노동자의 결혼이라는 세간의 주목으로 받았던 귀하네팔인 비노드 쿤워씨와 아내 이지형씨. 이들 부부는 이젠 어엿한 4개의 프랜차이즈 인도ㆍ네팔음식점 '두르가'의 사장이 되었다. 비노드 씨는 대학교 2학년 때인 92년 학비를 벌기위해 한국을 찾아 나염공장에서 일을 시작했지만 97년 외환위기로 실직자가 되었고, 일거리를 찾던 중 우연한 기회에 지금의 아내 이지형씨를 만난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가정을 꾸리고 한국인으로 귀화해 서민수라는 새로운 한국이름을 갖게된 비노드 쿤워씨는 낮에는 직장을 다니면서 한국의 스웨터, 모자와 가방 등을 네팔에 파는 무역일을 밤낮으로 한 결과 2006년 드디어 종각역에 ‘두르가’라는 인도ㆍ네팔음식전문점을 개업했다. 두르가 1호점이 어느 정도 성공궤도에 오르자 의정부에도 두르가 2호점을 문을 열었고, 2개의 지점이 차례로 성공적인 매출을 보이자 사업 확장과 운영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찾았다.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서씨에게 중소기업청의 프랜차이즈본부 지원정책을 비롯해 정부와 지자체의 경영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청년창업벤처) 5천만 원도 지원해 주었다. 서씨는 이 지원금으로 보신각 옆에 3호점인 관철점을 개업했고 이 3호점은 일자리플러스센터의 마케팅 및 홍보 컨설팅을 받아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외국인 요리사의 국내 취업을 위해 법무부의 출입국 관리소와의 연계 컨설팅을 받아 4호점을 오픈했다.
-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 5층(오전9시~오후 6시까지 방문상담 가능) 전화 : ☎1588-9142 인터넷 : job.seoul.go.kr 교통편 : 지하철 1호선 시청역 | | | |
하이서울뉴스/박혜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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