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웃, 울타리마다 ‘나눔의 꽃’이 활짝

admin

발행일 2009.07.14. 00:00

수정일 2009.07.14. 00:00

조회 4,223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지 못하는 업체나 상점이 있다면 ‘서울디딤돌’을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디딤돌’은 지역의 상점이나 업체가 지역 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필요한 음식이나 서비스 등을 직접 제공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하는 복지사업이다.
곧 민간 자원을 개발해 복지 서비스로 연계함으로써 저소득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한걸음 나아가 사회적 안전망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현재 지역복지재단 등 자치구별 거점기관을 통해 병원, 학원, 미용실, 음식점, 목욕탕 등 다양한 업체와 상점들이 기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저소득 지역주민에게는 쿠폰을 발행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기부기관에는 '서울디딤돌' 현판을 제공하여 나눔 실천을 격려하고 있다.
이 같은 상부상조의 나눔 문화가 정착된다면 서울은 ‘아름다운 이웃’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의약계도 디딤돌 동참, 저소득 시민들에게 무상 의료 서비스 제공

그동안 지역 내 단체나 업소들의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 사업 동참을 이끌어낸 서울복지재단이 최근 의약업계와도 손잡으면서 우리 사회가 소외계층과 더불어 나눌 수 있는 내용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지난 6월 10일 서울복지재단이 의사회ㆍ치과의사회ㆍ한의사회ㆍ약사회ㆍ간호사회 등을 아우르는 서울시 의약계와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저소득 시민들은 고혈압, 당뇨, 치주질환 치료 및 예방, 침, 뜸, 복약지도 및 가정 방문간호 등의 무상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의약계의 협약은 개별적인 참여를 넘어서는 중앙회 단위의 참여로 사업을 확산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금까지 병원, 약국, 학원, 은행, 극장, 음식점, 미용실, 목욕탕, 온라인교육업체, 이사업체 등 다양한 단체와 업소가 참여하고 있는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 은 생활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작은 활동이지만,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복지 안전망이 됨은 물론, 서울시 전체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출범 이후 저소득층 1만 5천400여 명 혜택…기부업체도 1천14곳으로 늘어

‘서울, 희망드림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은 저소득층과 지역 업체를 연결하여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자원 연계 복지사업이다. 각 지역의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복지시설(거점기관)들이 병원, 약국, 학원, 극장, 음식점, 미용실, 목욕탕 등 지역 내 중·소규모 업체(아름다운 이웃)의 기부를 해당 지역의 저소득층 주민들과 연결하는 식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서울 디딤돌’ 사업을 통해 서울시내 복지시설에서 선정한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등 저소득층 시민들은 기부 기관으로 등록된 병원, 약국, 학원, 극장, 음식점, 미용실, 목욕탕 등 업소에서 다양한 무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 거점기관(복지시설)은 122곳으로 늘었으며, 거점기관에 등록된 기부업체도 1천14곳으로 대폭 확대됐다. 특히 복지 서비스 혜택을 받은 대상자는 총 1만 5천400여 명으로 일찌감치 올해 목표인 1만 5천명을 훌쩍 넘어섰다.

2008년 8월 ‘서울디딤돌’을 출범시킨 서울복지재단은 법무법인 율촌과 우리은행, 유엔젤 중창단과 협약을 맺고 무료 법률상담, 금융교육, 무료공연 등의 나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서비스 제공 가능한 기부업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과 ‘서울디딤돌’ 사업을 협약한 데 이어, 2월에는 이사전문업체 (주)KG옐로우캡이사와 온라인 교육업체 (주)에듀윌과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나눔활동을 시작한 고려대 사회봉사단은 내년 2월까지 1년간 참여할 예정이다. 봉사단은 서울시내 복지시설의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의 학습지도와 정서지도 활동을 비롯해, 성북구 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 가정에 도시락과 밑반찬을 배달하는 봉사활동, 한 부모 가정 어린이와 장애아동·청소년과 함께 하는 ‘나눔의 숲’ 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KG옐로우캡이사는 지난 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년간 서울디딤돌 거점기관에서 추천하는 서울시내 거주 소년 소녀 가정 및 홀몸 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자치구별 월 1회 무료 포장이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에듀윌도 지난 2월부터 1년간 서울시복지재단과 서울디딤돌 사업 거점기관에서 추천한 서울시 거주 저소득 주민(연 100명)에게 검정고시 과정 온라인 강의와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디딤돌 홈페이지(http://didimdol.welfare.seoul.kr/)를 통해 사업을 확대시켜 거점기관을 금년 안에 200곳으로 확대하고 기부업체도 올해 안에 1천5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자랑스러운 '서울디딤돌' 현판을 단 기부업체들이 꽃피듯 늘어날 것을 기대해본다.

문의 : 120 다산콜센터 / 서울디딤돌 홈페이지(http://didimdol.welfare.seoul.kr/)

▣ 이어지는 기획시리즈에서는 'SOS위기가정특별지원사업'을 소개합니다.

하이서울뉴스/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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