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눈물을 기억하라
서울톡톡
발행일 2014.07.22. 00:00
[서울톡톡] "한 달 뒤에도 잊지 않겠습니다. 1년 뒤에도, 10년 뒤에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이번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예은이 아빠 유경근 씨는 잊혀지는 것이 가장 두렵다고 했다. 잊지 않겠다는 위로가 가장 필요하다고도 했다.
세월호 참사 100일이 되는 날인 7월 24일, 많은 문화 예술인들이 시·노래 공연으로 세월호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고,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나누고, 서로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그리고, 시인들이 세월호의 아픔을 담아 쓴 시를 엮은 추모시집<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도 유가족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릴 이 공연은 이지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강은교, 김기택 등 여러 시인들은 라이브 연주에 맞춰 시낭송을 하고 김장훈, 이승환, 자전거 탄 풍경, 노래패 우리나라 등 가수들은 세월호를 주제로 한 노래들을 선보인다. 여기에 피아니스트 이희아의 연주와 성악가 17명의 합창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무대에 서는 시인, 가수, 연주자, 성악가들뿐 아니라 무대 뒤에서 고생하는 기획자들과 스텝들도 마음과 재능을 모아주었고, 서울시는 공간을 열어주어 힘을 보탰다.
광장 주변에는 고경일 등 미술가들의 걸개그림이 전시되며, 아름다운재단의 <기억0416> 캠페인과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와 가족들이 함께하는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천만 서명 부스' 등 다양한 시민참여 마당도 함께 펼쳐진다.
이 날 공연 참석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서울시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ls/)에서 실시간 중계 방송을 한다.
▶ 주최: 한국작가회의, 세월호를 잊지 않는 음악인들, 서울문화재단 | 후원: 서울시 ▶ 일시 및 장소: 2014년 7월 24일 저녁 7시 30분, 서울시청 광장 ▶ 출연: ○ 시인- 강은교, 김기택, 김해자, 문동만, 함민복, 허은실 ○ 음악인- 가수 김장훈, 이승환, 자전거 탄 풍경, 박선미, 우리나라, 피아니스트 이희아, 성악가들_해오름 0416, 김오키밴드, 트루베르 사회-이지애 아나운서, 샌드아트-신미리, 연주자-피아니스트 권오준, 기타리스트 신희준, 비올리스트 에드가 노(노현석) ▶ 문의: 02-3143-7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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