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예절 제대로 배워볼까?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최생금

발행일 2012.09.05. 00:00

수정일 2012.09.05. 00:00

조회 2,581

[서울톡톡] 대왕대비의 숨결이 깃든 자경전에서 열린 '2012 경복궁 자경전 다례체험'은 우리의 예절과 차 문화를 발견하는 공간이었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주최로 6개 단체가 주관하며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본 행사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인원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2012 경복궁 자경전 다례체험(하반기) 예약홈페이지'(www.k-darye.or.kr)에서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특히 이번 다례체험 행사는 우리 전통예절교육과 함께 차를 마실 때의 자세와 마음가짐까지 함께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 교육을 주도한 성균관다례원(http://cafe.daum.net/sunbi-tea)은 전통예절과 차문화를 함께 교육하고 보급하는 단체로서 예절문화를 우리 사회에 널리 보급하기 위해서 설립된 곳이다.

이날 열린 차문화 행사를 위해서 참가자들은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남녀가 알고 있어야 할 기초예절교육인 남자의 절과 여자의 절 등을 강사의 지도아래 시연하는 순서를 가졌다. 특별히 우리 조상들이 행했던 차례와 다례가 동일한 의미라는 것을 알게된 시간이었다.

대왕대비의 숨결이 깃든 자경전에서 우리 전통 차를 마시고 자경전 뒤뜰의 '십장생 굴뚝(보물 810호)'을 관람하는 여유를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반기 다례체험 행사는 9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된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참석한 어린이들과 고운 한복을 입고 차를 마시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우리문화에 대한 가치와 자부심을 느꼈다. 여성 참가자들은 궁궐의상인 '당의(唐衣)'를 입고 남성 참가자는 '유건도포(儒巾道袍)'를 착용했다. 유생들이 성균관에 출입할 때 머리에 쓰는 건을 '유건(儒巾)'이라고 부른다. 다례체험 행사가 열린 자경전은 헌종(24대 왕)의 어머니인 신정왕후 조대비가 거처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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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다례체험 #자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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