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번 주말 선유도공원에 가면...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1.10.05. 00:00

수정일 2011.10.05. 00:00

조회 7,645

작가카페, 문학마임, 문예영화 특선, '문학청년들의 비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유난히 맑고 높아 보이는 서울의 가을 하늘, 그 아래 유유히 흐르는 푸르디 푸른 한강의 물줄기, 그리고 서울 시민들의 비밀의 정원인 선유도공원...누구라도 이런 배경 속에 들어간다면 시인이 될 것 같다. 그런데 정말 문학 속에 푹 빠져볼 수 있는 축제가 이곳 선유도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주말이다. '2011 한강문학축전- 선유도, 문학을 노래하다’ 행사가 10월 8일(토)에서 9일(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토요일 오전 11시에 개최될 개막식은 조금 특이하다. '시노래 콘서트'란 이름처럼 음악회와 결합된 행사로 누구나 학창시절에 한번쯤 읊어봤을 윤동주와 이상의 시 낭송과 우리 가요계의 음유시인이라 할 만한 가수 이상은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를 필두로 문인과 일반 시민이 함께 하는 ‘작가카페’, 문예창작학과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참여하는 문학경연대회 ‘문학청년들의 비상’, ‘문학마임’, ‘유현목 문예영화 특선’, 시민 공모 문학행사인 ‘한강문학상’,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콘서트 ‘백창우와 굴렁쇠 아이들 동시·동요 공연’, ‘이원수·윤석중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그림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작가카페’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시인, 소설가, 동화작가 등 문학인들이 일반시민들과 작품세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이다. 한강문학축전에서는 거리 공연조차도 문학적이다. 선유도한강공원 곳곳에서 펼쳐질 문학작품을 주제로 한 다양한 마임 퍼포먼스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더불어 영화계의 거장 유현목 감독의 문예영화 특선영화제에서는 <오발탄>, <김약국의 딸들>, <장마>, <사람의 아들> 등 한국영화사적으로도 중요한 명작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되, ‘한강문학상-고교생백일장, 초등학생 가족문학대회’의 경우에는 사전에 행사 홈페이지(http://www.hanganglf.org)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하거나 현장접수를 해야 한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9번 출구에서 일반버스를 타고 선유도공원 정문에서 내리거나 9호선 선유도역 2번 출구에서 걸어가면 된다. 주차장이 협소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10. 8(토)   10. 9(일)
10:00~11:30 문학청년들의 비상
(리허설)
10:00~14:00 한강문학상(고교생 백일장,
초등학생 가족문학대회)
10:00~18:00 문학그림전 10:00~18:00 문학그림전
11:00~13:30 개막식, 축하공연
11:00~18:00 작가카페 11:00~18:00 작가카페, 문학마임
14:30~18:00 문학청년들의 비상(본선),
문학마임
13:00~17:30 문학, 영화 보러 가다
15:00~19:00 문학, 영화 보러 가다 14:30~17:00 동요콘서트

문의 : 대산문화재단 ☎ 02) 721-3203,
         한강사업본부 ☎ 02) 3780-0784,
         위치안내는 선유도한강공원 안내센터 ☎ 02) 3780-0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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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선유도 #한강문학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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