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청년 작가들의 뜨거운 열정
admin
발행일 2010.08.03. 00:00
젊은이들의 미술축제 ‘2010 아시아프(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가 지난 7월 28일 동선동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건물에서 그 세 번째 막을 올렸다. 아시아 지역의 대학생들과 청년 작가들이 참여하여 겨루는 만큼 국내 젊은 예술가들에게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 또한 미술에 관한 한 국내 기성작가는 물론 화상, 평론가, 기획자, 언론인, 관람객들과 직접 만나 예술에 관한 대화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니만큼 한국 미술 전체의 축제이기도 하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국내 및 아시아 지역 대학생, 대학원생과 만 30세 이하 젊은 작가 777명을 선발했다. 3회째가 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작품의 수준도 크게 향상됐다. 해외 유학파들도 대거 지원했다. 프랫인스티튜트를 비롯한 미국 유수의 예술대학은 물론 프랑스의 저명한 미술학교 '에콜데보자르' 출신 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으며, 중국 중앙미술학원, 일본 도쿄미술대학과 무사시노 미술대학, 인도네시아 펠리타 하라판 대학의 청년 작가들도 참여했다. 해외 전시 정보도 가까이 할 수 있고, 동시대에 관한 아시아 젊은이들의 시각도 접할 수 있어 신선하고 기운이 넘친다. 아시아프에는 또 다른 즐거움도 있다. 피카소, 클림트, 바스키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삶을 담은 영화와 다큐멘터리도 상영한다. 또한 올해 새롭게 신설한 프로그램으로 ‘오픈 스튜디오’가 있는데 작가들이 직접 작업하는 모습과 작업 공간을 볼 수 있다. 성신여대 난향관 건물에서는 성음회, 로고스, 'thirsty Soul' 등이 관람객을 위해 공연도 펼친다. 매주 토요일엔 아트마켓도 열린다. 5층에는 메모지에 자신이 느낀 점을 적어 두면 추첨하여 선물도 주고, 가장 인상 깊은 참여 작가를 적어내면 관람객이 뽑은 작가상도 시상한다.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Artist Story Time'에서는 참여작가들이 작품을 어린이들에게 직접 설명한다. 일반 시민들이 미술 세계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 흔적이 보인다. 아시아프는 미술의 대중화를 촉진하며 전업 작가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해 주는 새로운 개념의 전시 형태를 내세운다. 수익을 내지 않는 공익 행사라는 점도 기존 화랑 및 단체의 유사 공모전과는 차별화된 특징이다. 일반인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 부담 없는 입장료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하고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올해로 아시아프에 참여한 대학과 기관수가 130여 개로 크게 늘었다고 한다. 작품이 선정된 777명의 젊은 예술가들뿐 아니라 이 전시를 관람하는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신개념 복합 문화 예술행사 아시아프는 8월 23일까지 계속 된다. 입장료는 일반 3000원,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은 2000원, 10인 이상 단체는 1000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724-6361~7, http://asyaaf.chosun.com으로 하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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