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젊은 디자이너들, 서울에 모인 이유

admin

발행일 2010.07.08. 00:00

수정일 2010.07.08. 00:00

조회 1,690

7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국민대학교에서 열려

▶ 세계디자인수도(WDC)

디자인을 활용하여 도시 경제와 문화를 발전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한 성과가 뛰어난 도시를 뽑는다. 2년마다 세계디자인수도국제경쟁(WDC Competition)을 통해 선정되는데, 서울시는 2008년 이탈리아 '토리노'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공식경쟁을 거쳐 선정된 첫 번째 도시다.

디자인의 역할은 무엇일까. 그저 보기 좋고 아름답기만 하면 되는 걸까.

세계 젊은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 어린이, 장애인, 외국인 등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가진다.

‘서울국제디자인워크숍2010’. 이 행사는 성별, 나이, 국적, 신체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 디자인에 대해 생각하고, 관련 디자인을 개발하는 자리다.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의 해를 맞이하여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7월 10일부터 2주간 국민대학교에서 열릴 예정. 행사에는 미국, 영국, 브라질,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등 총 26개국 100명의 디자인 계열 전공 학생 및 디자이너들이 참가한다.

참가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했으며, 외국에서 참석하는 경우 항공료를 본인이 부담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석의사를 밝혀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여성, 노인, 어린이, 장애인, 외국인 5개 팀으로 구성돼 각 주제에 맞춰 워크숍을 수행한다.

주제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다’, ‘어르신이 살기 좋은 서울, 젊은 디자인의 힘으로 만들다’, ‘어린이의 안전, 건강을 생각하는 도시환경 디자인하기’, ‘장벽 없는(barrier free)도시, 서울을 만드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 ‘외국인도 행복한 서울, 다시 찾고 싶은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이다.

여성, 노인, 어린이, 장애인, 외국인 5팀으로 워크숍 진행

워크숍 프로그램은 현장 체험, 분야별 전문가의 강연 및 온라인 세미나, 팀별 토의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영국왕립예술대학교(Royal College of Art)의 줄리아 카심(Julia Cassim) 교수와 미드스웨덴대학(Mid Sweden University)의 레나 로렌첸(Lena Lorentzen) 교수 및 일본 나고야시립대학교의 쿠니모토 카츠시(Kunimoto Katsushi) 교수 등 국제적 디자인 전문가들이 지도교수로 동참해 참가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RCA의 줄리아 카심 교수는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을 위한 전시회를 여는 등 장애인을 위한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스웨덴의 레나 로렌첸 교수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을 주제로 여성을 위한 디자인 연구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일본의 쿠니모토 카츠시 교수는 의료기기 디자인을 전공하여 인공관절, 인공치아 등의 디자인 기반연구를 통한 장애인 연구 분야에서 큰 업적을 거두었다.

이번 워크숍의 결과물은 이미지, 동영상, 모형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되어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서울디자인한마당2010’ 행사에 전시될 예정이다.

현실성 있는 결과물은 관련 서울시 각 부처와 연계하여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워크숍 일정

◈ 서울국제디자인워크숍 2010

○ 주 관 : (재)서울디자인재단
○ 기 간 : 2010. 7.10(토) ~ 7.23(금)
○ 장 소 : 국민대학교
○ 문 의 : 서울국제디자인워크숍 사무국 ☎ 02-2096-0106
e-mail: info_idw@seouldesign.or.kr
○ 서울국제디자인워크숍 홈페이지 : www.idwseoul.com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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