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판 원본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admin
발행일 2010.05.31. 00:00
세계 기록문화의 대향연…1,000여 점 국보급 세계기록유산 전시 고려시대 호국정신이 담긴 팔만대장경을 비롯해, 구텐베르크 성경 원본 등 대표적인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 기록물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주최하는 ‘2010 국제기록문화전시회’가 오늘(6월 1일)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막해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팔만대장경, 구텐베르크 성경, 그림형제 동화 컬렉션,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의궤, 동의보감 등 세계기록유산 원본과 프랑스 인권선언문, 에펠탑 설계도면 원본, 난중일기 원본 등 희귀 기록물 1,00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팔만대장경판 원본(국보 32호)이다. 고려시대 호국정신이 담긴 팔만대장경판 원본은 지난 1993년 이후 17년 만에 합천 해인사를 떠나 서울로 나들이하게 된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된 팔만대장경판은 판수가 8만여 개에 달하고, 8만 4천여 법문이 수천만 개의 글자로 새겨져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장경판이다. 구텐베르크 성경 원본이 한국에 최초로 온다 팔만대장경 못지않게 관심이 집중되는 전시물은 바로 구텐베르크 성경 원본이다. 직지심체요절이 인정되기 전까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알려졌던 구텐베르크 성경(Gutenberg Bible)은 15세기에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인쇄한 라틴어 불가타 성경으로, 한 쪽에 42줄로 인쇄되어 42줄 성서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밖에도 백설공주, 빨간 모자, 헨젤과 그레텔이 수록된 그림형제 동화컬렉션을 비롯해,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마그나카르타, 드골 대국민 호소문, 베토벤 교향곡 9번 등 대표적인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 기록물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많은 국보급 기록물들이 전시된다. 국제기록관, UN과 18개 국가별 주요 기록물 전시 국제기록관 전시에는 UN을 비롯해, 유럽의 프랑스, 독일, 러시아, 헝가리, 스웨덴, 불가리아, 미주의 미국, 아르헨티나, 페루,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오세아니아의 호주, 아시아의 우리나라,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총 19개국이 참여했다. 1950년 전후 한국 관련 영상/남한 최초 선거 관련 사진(UN), 나폴레옹 법전/잔 다르크(프랑스), 독립선언서/제헌헌법(미국), 한국전 참전 기록, 19세기 하노이 지도/북베트남 헌법(베트남) 등 총 40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관에는 건국, 새마을 운동, 산업화 과정 등 우리나라의 성장과 발전의 역사 기록물이 전시되며, 독일 광부와 간호사들의 기록 등 해외한인의 활동과 역사도 함께 보여준다. 또한, 난중일기 원본(국보 76호), 한국 최초의 소년 잡지(「소년 한반도」), 시ㆍ소설 자필원고(이육사/박경리 자필원고), 영화 시나리오(시집가는 날/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 만화 원고(대한민국 언론사상 최장기 연재 기록을 가진 김성환의「고바우영감」등)도 전시되고, 역대 선거 관련 표어와 포스터, 화폐 · 복권류 및 월급명세서, 승차권 등도 볼 수 있다. 세미나와 함께 체험과 시연활동도 풍성 한편, 체험관에서는 한지제조, 고서 만들기, 탁본 뜨기, 국새 찍기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된다. 조선시대 기록물을 사고에 입고할 때 치러지던 국가기록 봉안의식과, 팔만대장경을 조판하여 강화도에서 해인사까지 옮기던 의식인 팔만대장경 이운식도 함께 재현된다. 국내·외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가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오늘(6월 1일)부터 2일까지 코엑스 4층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기록문화유산, 기록 그리고 기술’이란 주제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문의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031) 750-2298 하이서울뉴스/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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