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약재 냄새 물씬 풍기는 약령시 안의 전통 한의학 공간 동대문구에서 설립한 구립박물관인 서울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은 우리나라 최대의 한약 유통 중심지인 약령시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시대 가난하고 병든 백성을 돌보던 구휼기관인 보제원이 있었던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한의약 관련 유물 420여 점과 한약재 350여 점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나라 한의약 문화를 알리는 실질적인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전시공간은 크게 ‘한의학 역사와 문화’, ‘한방과 인체’, ‘약초마을 이야기’, ‘ 조화를 위한 처방’, ‘어린이 한방체험’, ‘서울약령시의 역사와 전통’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한방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한방문화쉼터’, 체질감별과 건강나이 등을 무료로 측정해 볼 수 있는 '한방체험실'은 인기다. 우리 몸의 경혈(기가 모이고 출입하는 곳)과 경락(인체의 기혈이 운행하고 통하는 길)의 종류와 기능을 알기 쉽게 설명한 패널과 영상도 있다.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구분되는 사상체질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관람객의 건강을 체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늑하고 조용한 지하층의 전시관에는 한약재 냄새가 물씬 풍기며, 강의실에선 이른 아침시간인데도 성인을 대상으로 한의학 강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학예연구사 문선희 씨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인기리에 진행 중이며, 성인 연수 프로그램도 참여도가 매우 높다"고 말한다. 어린이를 위한 특별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들이 쉽고 친숙하게 한약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동식물이 그려진 배경 그림판의 패널도 열어 보면서 어느 부분을 약재로 사용하는지를 학습할 수 있다. 또한 둥근 판의 일부에는 양각판을 새겨 어린이들이 직접 망태기가 그려진 종이를 대고 색연필로 문지르면 약재가 나타나는 탁본체험을 할 수도 있다. 한방비누와 향기주머니 만들기 체험도 있다. ▶ 서울약령시 한의약박물관 관람시간 : 하절기, 3월-10월 (10:00-18:00) 동절기, 11월-2월 (10:00-17:00)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관 관 람 료 : 무료 문 의 : 02) 3293-4900, http://museum.ddm.go.kr 교 통 편 :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 지하철 2호선 용두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7분 버스(간선) 105, 147, 201, 260, 261, 270, 271, 420, 720번 버스(지선) 0013, 1147, 2012-01, 2112, 2219, 2221, 2233번 버스(광역) 9205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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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이종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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