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 패션? 서울에서 미리 본다
admin
발행일 2009.10.06. 00:00
글로벌 패션마켓 중심 패션비즈니스 지향 돋보여 '앤디앤뎁' 혹은 '정욱준'이란 이름을 아시는가? '양희민'이나 '이도이'라는 이름은? 이들 이름이 낯설지 않다면 당신은 '패션 피플'의 전당에 오를 만하다. 이 이름들은 모두 서울패션위크의 서울컬렉션 무대를 통해서 패션의 메카인 명동의 유명 멀티샵에 입점하거나 뉴욕패션 문화쇼룸의 대표 디자이너로 선정된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디자이너들이다. 이들 외에도 대다수의 서울컬렉션 참가 디자이너들이 국내 굴지의 패션기업의 온ㆍ오프라인 편집매장을 비롯하여 해외쇼룸까지 다양한 유통 영역에 진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16일(금)부터 23일(금)까지 학여울역 SETEC와 삼성역의 더베일리하우스에서 '2009 추계 서울패션위크'가 개최된다. 이번으로 19회를 맞는 추계 서울패션위크의 올해 키워드는 ‘글로벌 패션비즈니스’로, 단순히 보여주는 패션행사가 아니라 마켓ㆍ바이어 중심의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으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이 돋보인다. 우선 '2009 추계 서울패션위크'에서 서울의 패션 피플들이 주목할 만한 뉴스라면 뉴욕, 파리, 런던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디자이너 3인방이 서울을 찾는다는 사실. 제2의 마크 제이콥스라 불리우는 필립 림은 서울패션위크의 패션쇼를 위해 특별의상과 남성복을 추가로 제작하는 열의를 보여왔다는 후문이 들린다. 남성복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파리 컬렉션에서 연일 화제를 일으킨 다미르 도마와 런던컬렉션의 기대주라 일컬어지는 리차드 니콜도 서울에 온다. 해외 유명 패션 인사들이 개최하는 ‘글로벌 패션포럼’도 열린다. 더불어 20여 개국 110여 명의 해외 주요 패션계 인사들이 서울패션위크를 방문한다. 그러나 해외 패션계 인사들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컬렉션에 참가하는 한국 디자이너들이라는 점을 놓치지 마실 것. 그런 국내외 열기를 반영하듯 올해 참가자 선정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고 까다롭게 진행되었다.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한 선정위원회 위원들은 브랜드 인지도, 독창성, 상품성뿐 아니라 국내외 매출, 유통실적까지 철저하게 평가해 71개 업체 디자이너 중에서 서울컬렉션에 참가할 최종 43명의 디자이너를 선정하느라 애를 먹었다. 한국패션을 책임질 차세대 디자이너들의 패션축제라 할 신진패션디자이너 지원프로그램인 '제너레이션 넥스트' 부문은 더욱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총 41명의 지원자 중에서 11명만을 엄선하는 심사에 참여했던 한 패션 전문지 편집장은 “참여하는 청춘들의 열정이 빛나고, 출중한 결과물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꽉 채워진 드라마틱한 무대를 기대한다”며 총평을 밝혔다. 선정된 디자이너들 중에는 이미 화려한 이력을 보유한 이들도 눈에 띈다. 런던패션위크의 신진프로그램인 '뉴젠'에 선정되었고 삼성 패션 디자인펀드를 수상한 화려한 이력의 한국디자이너 스티브&요니,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를 통해 주목 받았던 이승희, 서울시가 주최했던 '신진 디자이너 컨테스트'에서 입상한 주이아, 장원선 등이 그 주인공들로, 올해 '제너레이션 넥스트'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들의 작품은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삼성동 베일리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패션쇼 일정과 참가 신청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금번 패션위크에서는 지난 봄 행사에서 실질적인 패션 비즈니스의 산실이 되기 위해 시도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강화할 예정이다. IT강국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국내외 바이어 전용 웹카달로그 '타블렛오더(Tablet Order) Version 2'는 한층 진화된 형태로 참가 패션업체, 바이어, 운영자의 활용도를 높였다(http://tabletorder.seoulfashionweek.org/Product.aspx). 참가업체와 해외 프레스, 그리고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프리젠테이션도 올해는 확대 운영하여 국내 패션업체들이 비즈니스를 위해 국내외 프레스ㆍ바이어와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리젠테이션에는 이번에도 우영미, 이상봉과 같은 메가급 디자이너 등 12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참가 패션업체들이 수주 상담, 계약들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해외 수출 마케팅 관련 전문 비즈니스 교육도 실시하고, 통역, 상담지원 전문인력 등을 참가 업체와 1:1 매칭 시켜 주는 등 비즈니스 최적화 환경도 조성한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롯데닷컴에 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 입점몰을 오픈하는 등 다양한 유통망도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패션위크는 얼마 전 새로운 BI도 발표했다. 한국적인 이미지와 함께 글로벌 문화, 트렌드, 패션 등 다양한 요소가 소통한다는 뜻을 함축하는 곡선 모양으로,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패션쇼 현장과 런웨이의 이미지를 세 가지 색으로 극대화한 BI는 앞으로 패션 서울의 홍보 대열에서 선두에 나설 것이다. 서울패션위크는 단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을 실현해나감으로써 경쟁력을 갖춘 디자이너들이 세계 속에서 주목받는 스타 패션브랜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진일보해가고 있다. 서울의 패션 피플들이여. 내년 패션 트렌드를 서울에서 읽어보자. 여기가 미래 패션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문의: 문화산업담당관 패션팀 02) 2171-2820, 하이서울뉴스/조미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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