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수출길 활짝 열린다

admin

발행일 2009.06.19. 00:00

수정일 2009.06.19. 00:00

조회 1,183

SBA, 극장용 장편·단편 애니메이션 번역 및 감수 지원

그동안 우수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놓고도 번역 문제 때문에 해외 수출이나 국제 페스티벌 참가를 망설였던 애니메이션 업체와 작가들을 위한 새로운 길이 열린다. 그리고 수출을 위해 막상 애니메이션을 번역하려고 해도 수출국과 우리나라의 문화적 차이 때문에 정확성을 담보하기 힘들었던 문제도 해결된다.

이 모든 것은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가 한국문학번역원과 공동으로 우수 애니메이션에 대한 번역을 지원하기에 가능하게 된다. 국산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공모에 참가를 희망하는 콘텐츠는 6월 2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2009 우수 애니메이션 번역지원 사업’은 SBA와 한국문학번역원이 국내 장·단편 애니메이션의 번역과 감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대 2편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과 10여 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과 단편 애니메이션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장편의 경우 해외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완성 단계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보유한 서울 소재의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와 배급업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그리고 단편 애니메이션은 해외 수출용 상업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출품용 작품에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고, 서울 소재의 애니메이션 업체나 개인작가라면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번역지원은 애니메이션 원작의 정서를 잘 살리면서도 수출국의 문화적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는 고품질 번역에 대한 업계의 수요를 겨냥한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단순한 번역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번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화적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작품과 대사의 분위기, 유머 등을 충실히 옮기기 위해 문학과 미디어 분야 외국인 전문 인력의 감수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SBA는 ‘2009 우수 애니메이션 번역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들의 성공적 출시와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각적인 홍보와 해외 마케팅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SBA 관계자는 “번역은 흔히 제 2의 창작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의 호응도를 높이기 위해 고품질 번역은 필수적”이라며 우수 애니메이션 번역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신청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www.ani.seoul.kr) 홈페이지에서 관련 양식을 다운받아 방문 및 우편 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 SBA 애니팀 ☎ 02) 3455-8359


하이서울뉴스/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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