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뮤지컬 메카로 뜬다
admin
발행일 2009.06.09. 00:00
뮤지컬과 대중음악계의 오랜 숙원사업, 2011년 10월 개관 21세기 들어 대한민국 대중문화 시장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분야는 단연 뮤지컬이다. 뮤지컬 산업은 관람객 숫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창작뮤지컬을 포함한 작품수도 늘어나면서 외형적으로는 현저하게 팽창했다. 그러나 공연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규모의 팽창이 뮤지컬계의 내실 있는 성과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장기대관이 가능한 뮤지컬 전용극장이 거의 없다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어 왔다. 대중음악을 위한 전용공간도 절대적으로 부족해 국내에서는 음악공연에서 제대로 된 음향 수준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았다. 한남동 옛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들어설 전용공연장 소식은 그래서 더없이 반갑다. 지난 9일, 지하 4층과 지상 4층에 연면적 2만 9천 492㎡ 규모로 1천 600석의 뮤지컬 전용공연장과 1천 268석의 대중음악 콘서트홀(입석 2천 800석) 및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공연장이 착공식을 가졌다. 전용 공연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547억원의 건설비를 민자유치한 것도 국내 최초다. 공연장이 위치할 부지는 남산을 배경으로 하여 풍광이 뛰어나고, 한남대로와 이태원로가 인접해 있는데다 조만간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에 연결통로도 개설할 예정이어서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조명, 음향, 기계, 좌석배치 등 내부설비도 전용공연장답게 각각 뮤지컬과 음악공연에 최적인 시스템으로 갖춘다. 그동안 무대와 객석 사이에 오케스트라 피트가 존재하고 2층 객석이 있는 대형공연장에 '세들어서' 단기간에 치뤄야 했던 뮤지컬 공연을 이제는 제대로 보여주고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주)쇼파크는 앞으로 전문 운영팀을 구성하여 2011년 10월 개관하는 이 곳을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전문공연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국산 뮤지컬과 대중음악 공연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본다. 문의 : 문화국 문화정책과 ☎ 02) 2171-2569 하이서울뉴스/조미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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