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더이상 손님이 아니다
admin
발행일 2009.06.05. 00:00
1월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23만 명. 더 이상 손님이 아닌 당당한 시민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외국인들도 늘고 있다. 얼마 전 한국영화 '마더'의 배급사가 외국인들의 요청이 빗발치자 8개관에서 영문자막판을 동시에 개봉하는 일이 있었고, 한옥에서 30년 넘게 거주해온 한 미국인은 한옥의 보존을 주장하며 '재개발 지정 취소' 소송에서 승소하기도 했다. 최근 서초구에서는 '외국인 서울살이 안내서'를 발간하고 구내 외국인들을 주민 자문위원회에 포함시켰다. 이제 서울에 사는 외국인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몰라 답답하다는 건 옛말이 될 것 같다. 6월 8일부터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외국인 대상으로 자원봉사 참여자를 모집한다. 센터는 이와 관련하여 지난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서울광장 및 강남역, 삼성동 등에서 외국인 1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외국인들이 참여를 원하는 주요 봉사활동 분야는 사회복지(30퍼센트), 외국어교육(19퍼센트), 환경정화활동(14퍼센트)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저소득가정 아동 대상 외국어 교육 및 외국문화 교육, 북한산 환경 정화 활동, 사회복지시설 방문 봉사, 자원봉사캠프, 국제음식문화파티 등 재미있고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또한 지속적인 참여를 원하는 외국인은 한국인 친구들도 사귀고 한국 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도록 외국인 서포터즈와 함께 외국인봉사단인 '글로벌봉사단 W'로 활동하게 된다. 센터는 외국인들이 언어소통으로 인한 불편함 없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돕는 외국인 서포터즈 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참가희망자는 홈페이지(http://volunteer.seoul.go.kr)의 자원봉사안내 'for Foreigners' 게시판에서 영어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seoulvolunteer@gmail.com)로 보내면 월 2회 안내 메일을 받아볼 수 있다. 문의 :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협력사업부 ☎ 02) 776-8478 하이서울뉴스/조미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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