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문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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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1.15. 00:00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환경과 자연, 그리고 인간의 관계를 다각도로 고찰하는 ‘오래된 미래_Ancient Futures’전을 개최한다. ‘오래된 미래’는 언어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동명에세이로부터 차용한 제목으로, 인류의 진보를 향한 오래된 역사적 전통으로 맞이하게 된 현재와 미래를 동시대 미술의 목소리로 돌아보자는 제안이다. 본 전시는 자연의 생태적 재현을 넘어 사회적, 심리적 접근을 통해 생명의 가치에 대한 근원적 질문, 인간의 자연에 대한 개입과 변형, 그로인한 인공과 자연, 생과 사, 진짜와 가짜, 순환과 비순환의 경계에 대한 질문 등 환경과 자연, 그리고 인간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미학적 성찰을 다각도로 조망하고자 한다. 순환-공동체-유기적 접촉-욕망-혼성적 유토피아, 에로스와 타나토스, 불편한 풍경 등의 키워드를 따라 환경 속의 생명체라는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진보를 향한 욕망으로 자연에 대한 지배를 정당화하며 자연을 정복해 유토피아를 구현하려던 인간의 노력은 오히려 생태계의 파괴와 오염, 자원의 고갈로 이어졌고, 자연을 변형시키거나 이식해 만든 인공 환경은 자연을 압도하며 인간과 모든 생명체의 삶을 변화시켰다. 이는 단지 신체적인 변화 뿐 아니라 심리적인 가치마저 바꾸어 놓았다. 생명의 설계도를 손에 넣어 생명을 지배하려는 인간의 욕망은 생명과 무생물의 구별조차 희미하게 하는 지점을 확인하게 한다. 그곳은 이미 이식된 인공적인 자연으로, 원초적인 자연을 흉내 내고 짜 맞추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불완전한 연극 무대 같은 느낌을 주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들은 서로 엮여서 일련의 이야기를 만들지만, 나름의 결론을 만드는 것은 관객의 몫이다. ■ 전시장소 : 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2008년도 작은 전시회 鳥·魚·蟲·獸의 네 번째 전시로서 동물은 집 또는 주변의 들과 산에서 우리와 가까이 있는 존재로 포근한 친구, 숭배대상, 사냥감 등의 여러 가지 의미로 다가온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동물의 다양한 습성과 행태를 살펴보면서 각 동물의 특성에 따라 의미를 부여하고, 공예품, 회화, 건축물 등의 문양으로 사용하면서 자신의 삶에서 그 상징이 긍정적으로 실현되기를 소망하였다. 동물을 표현할 때는 실물 같은 자세한 묘사보다 전체적인 모습과 눈, 귀 등의 주요 특징에 대한 간략한 묘사로 해학과 친근한 존재로서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 공 연 장 :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에서는 남산에 디지털 예술을 접목한 ‘남산 빛의 박물관 프로젝트’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자연과 문화ㆍ예술ㆍ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한 것이다. 오는 2009년까지 약 3년에 걸쳐 국내외 디지털 예술조명 작가의 작품을 남산에 설치할 계획이다. 남산의 레이저쇼ㆍ예술조명쇼는 매일 밤 시연 중으로, 남산 팔각정 광장 및 N타워에서 화려한 빛의 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광장 바닥에 안개가 연출되면서 컬러 레이저쇼가 펼쳐지고, N타워 기둥 전면에는 프랑스의 조명예술가 알렉산드로 콜린카의 ‘일렉트로닉 파이어’가 불과 물의 형상 및 다양한 이미지를 역동적이고 화려하게 선보인다. 남산공원 예술조명쇼는 춘ㆍ하절기(3월1일~10월31일)에는 매일 오후 7시~10시까지 매시간 정각부터 10분간 펼쳐진다. 동절기(11월1일~2월28일)에는 매일 오후 6시~9시까지 운영된다. 광장 레이저쇼는 매시간 30분부터 10분간 진행된다. ■ 공연일시 : 2008년 3월 1일(토) ~ 2009년 12월 31일(목)
매일 저녁 광화문 KT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는 2009 Jazz and the City는 도심속 한복판에서 희열과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날마다의 특별한 이벤트. ■ 장 소 : KT아트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오는 12월 16일(화)부터 내년 3월 1일(일)까지 기획특별전 <영원한 생명의 울림, 통일신라 조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8년 전 개최한 <삼국시대 불교조각>전의 후속편적인 성격으로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시대별로 재조명하는 특별전시의 일환이다. 전시유물은 통일신라 조각의 정수를 보여주는 200여 점이 공개되며 특히, 백률사 금동불입상을 비롯한 국보 10점, 감은사 금동사리함 등 보물 9점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오구라小倉 수집품 중 통일신라 불상 5점과 일본 중요문화재 5점을 포함한 총 17점이 함께 전시된다 ■ 전시기간 : 2008년 12월 16일(화) ~ 2009년 3월 1일(일) 하이서울뉴스편집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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