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08… 송구영신 행사 풍성

admin

발행일 2008.12.30. 00:00

수정일 2008.12.30. 00:00

조회 4,448

이용대 선수, 이문희 씨 등 타종 인사로 참여

묵은해를 보내고 2009년 새해 첫 순간을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12월 31일 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는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5명의 고정 인사 외에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타종인사가 매년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도 인터넷 등 공개 추천 과정을 거쳐 11명의 타종 인사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타종인사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기성 서울시의회의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김석기 서울경찰청장, 김충용 종로구청장 등 고정인사와 함께 33번의 종을 치게 된다.

올해 선정된 타종 인사는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를 비롯하여, 붕어빵을 구워 팔며 매일 모은 500원짜리 동전을 읍사무소에 기탁하여 7년째 이웃돕기를 하고 있는 이문희 씨, 건설장비 국산화를 선도하며 생산량의 70%를 세계 70여개 국에 수출하고 2008년도 무역의 날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주)수산중공업 정석현 대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국제전기화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우리나라 전기분석 화학분야가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는 데 선구자 역할을 해온 2008년도 서울시 문화상 자연과학분야 수상자 김하석 교수 등이다.

이 외에 한국녀 씨는 1973년부터 홀트아동복지회 위탁모 봉사로 142명의 아이들을 돌보았으며 홀트아동복지회 35년 근속상을 수상했고, 육군 제37사단 소속 김재혁 일병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40대 가장에게 골수(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이시화 씨는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시민을 구한 용감한 시민이며, 박성철 경위는 국토 최서남단 절해고도 가거도를 지키는 경비대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 이용준 학생은 자신의 간을 이식해 간암에 걸린 아버지의 목숨을 살린 효자이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해 200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타종 전ㆍ후에는 밤 11시 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90분간 보신각과 대학로 특설무대에서 축하공연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행사 참여자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당일 밤 10시부터 광화문에서 종로 2가까지 교통이 전면 통제하며, 늦은 밤 집에 돌아가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일부 버스노선을 임시로 우회 운행하고, 지하철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교통 문의 : 교통대책상황실 ☎6321-4230, fax3707-9729

자치구에서도 해맞이 행사 풍성

각 자치구에서도 풍성한 해맞이 행사가 마련돼 있다.
강북구는 삼각산에서 2009년 기축년 해맞이 행사를 연다. 1월 1일 오전 7시 삼각산 시단봉에서 시작하는 『2009 삼각산 해맞이』행사는 신년기원제례와 신년기원문 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만세 합창, 새해인사와 덕담 나누기, 제례 음식을 음복하면서 화합을 다진다.

서초구는 새해 아침 오전 6시 30분부터 청계산에서 기축년 소망을 기원하는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원터마을 굴다리입구에서 출발하여 어둔골약수터~원터약수터~깔딱고개~헬기장~굴다리 입구로 돌아오는 왕복 5km의 아름다운 코스를 3시간 동안 함께 걸으며 해맞이를 하게 된다. 일출시간에 청계산 정상 ‘헬기장’에서 만세삼창을 외치고 덕담을 나누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소망풍선 2009개 날리기, 흥겨운 사물놀이 한마당 등을 펼치게 된다.

광진구도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아차산 팔각정 위 능선에서 아차산 해맞이 축제를 연다. 2009년을 상징하는 소 캐릭터의 환영을 받으며 희망의 문을 통과하면 해맞이 광장까지 이어지는 2.6km의 등산로를 따라 400개의 청사초롱이 불을 밝힌다.

송파구는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망월봉에서 새해맞이 행사를 연다. 이날 참가자들이 희망엽서를 써서 망월봉 빨간 우체통에 넣어두면 송파구청이 희망 배달부가 되어 엽서를 보내주며, 소원지를 작성하여 소원줄에 묶어 놓으면 모아서 정월대보름에 달집을 태울 때 함께 태우게 된다. 그 외에도 덕담나누기, 따뜻한 전통차, 가족과 함께 하는 소망성취 대북타고 등 다양한 참여 행사가 마련되며, 트럼펫 연주자 박 본 씨의 트럼펫 연주, 신명풍물예술단의 전통타악공연 등이 이어진다.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에서도 오전 7시부터 ‘응봉산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소원성취 대북 타고를 시작으로 축시낭송, 한국가면극 연구회 무형문화재 김기수의 봉산탈춤, 구립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 구청장 및 지역인사들의 메시지, 해오름함성 멘트 및 만세삼창 등의 본행사와 새해소망기원 글쓰기, 해맞이 기념사진 찍기 포토존, 새해 운세보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성북구는 개운산에서 해맞이 행사가 펼친다. ‘소원풍선’에 자신의 소망을 쓴 뒤 일출과 동시에 풍선을 하늘로 날릴 계획이다. 또 개개인의 소원을 담아 행사장에 마련된 ‘희망의 대북’을 쳐볼 수도 있다.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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