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퐁피두 특별전 <하>

admin

발행일 2008.11.17. 00:00

수정일 2008.11.17. 00:00

조회 1,315

퐁피두센터 전시 관련 전문가 참여하는 최대규모 전시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의 소장품들이 서울을 찾는다. 시립미술관에서 11월 22일부터 120일 동안 열리는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 특별전에는 피카소, 마티스, 미로 등 기존 전시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가로 길이만 6m가 넘는 호앙 미로의 초대형 작품인 ‘어둠 속의 사람과 새’는 이번 한국 전시를 위해 액자에서 분리된 후 특수 제작된 실린더 박스에 담겨 들어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다시 액자와 결합돼 설치된다. 이러한 작업을 위해 퐁피두센터의 복원 전문가 및 작품 설치 전문가 역시 직접 한국을 방문한다. 퐁피두센터의 전시 관련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전시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호앙 미로의 또 다른 대형 작품인 ‘블루 II’, 앙리 마티스의 ‘폴리네시아, 하늘/바다’와 알랭 자케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 등이 전시된다.

전시장 공간 구성도 전시 주체 함축

현대미술에 있어서 설치 미술을 포함한 전시장의 공간 구성은 단순한 인테리어의 개념을 벗어나, 전시되는 작품과 동일시되며 전시의 주제를 함축하여 보여주는 종합예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전시의 기획자이자 총감독인 디디에 오탱제와 전시장 디자이너 카티아 라피트는 이미 두 차례나 한국을 방문하여 퐁피두 특별전을 위한 공간 구성을 새롭게 계획했으며, 이러한 노력은 전시를 찾는 한국 관람객들에게 작품의 감상을 돕고 주제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근대와 현대의 예술 영역에서 가장 지명도 높은 문화 기관 중 하나인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는 예술의 세계화를 열어주고 있다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적 무대를 통하여 전 세계의 문화적 요구를 더욱 새롭게 표현하고 있다.

하이서울뉴스/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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