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올림픽 ‘서울디자인올림픽’ 개막

admin

발행일 2008.10.10. 00:00

수정일 2008.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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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경기장, 한강둔치를 무대로 열려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을 기념해 서울디자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한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이 드디어 오늘 오전 10시 화려한 막을 연다.

오늘 오전 10시에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23일간의 다채로운 디자인 여행이 시작된다. 오늘 저녁 7시 잠실주경기장과 주변 한강 둔치를 무대로 디자인올림픽 개막 축하공연도 열린다. 잠실종합경기장 앞 특설무대에서 국내 인기가수들이 총 출동한 콘서트 ‘디자인, 한국인’이 바로 그것.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 개최를 축하하는 톱 가수들의 무대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빅뱅, 다이나믹 듀오, 김건모, 솔비 DJ KOO 등 국내 가수 6팀의 공연이 펼쳐져 디자인올림픽의 뜨거운 열기를 한데 모은다. 입장권은 디자인 올림픽 홈페이지 (http://sdo.seoul.go.kr)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10월 11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30분간 디자인 불꽃축제도 펼쳐진다. 잠실 한강시민공원에서 ‘Joy of Life’를 주제로 열리는 디자인 불꽃축제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 행사의 주제인 'Design is AIR'를 불꽃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불꽃을 통해 디자인이 우리의 삶 속에 공기처럼 존재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이밖에 국적과 나이, 인종과 성별을 넘어 디자인으로 하나 되는 세계 최대 종합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은 다양한 볼거리와 시민참여행사가 넘친다.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디자인을 만나는 서울상징 ‘해치’그리기가 10월 25일 오전 8시 30분 열리고, 10월 10일부터 30일까지 보조경기장에는 ‘세계 디자인 놀이 공간’이 마련된다. 이 곳에서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누구나 디자인을 즐길 수 있도록 놀이프로그램, 핸드프린팅, 북아트 등의 놀이 기구와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월트 디즈니의 만화 캐릭터 코스프레가 대거 출연, 행사장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10월 19일 19~20시까지 진행되는 ‘2008 친환경 패션 솔루션’ 행사에 관심을 기울여보자. 친환경을 주제로 폐 현수막을 이용한 퍼포먼스 형식의 패션쇼가 펼쳐진다. 또 10월 10일부터 30일까지 상시 운영되는 ‘유용한 생활 디자인의 세계’. 퀼트, 종이공예, 초크아트 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공예품과 디자인 작품 전시도 눈여겨 볼만하다.

유명 디자이너의 소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디자인옥션’ 행사도 열린다. 11일, 23일, 26일 세 차례에 걸쳐 디자이너들이 수집한 디자인 용품을 경매에 내놓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행사다. 알뜰 쇼핑족이라면 저렴한 가격으로 고가의 디자이너 소장품을 구입할 찬스를 놓치지 말자.

뉴요커와 파리지엔느가 부럽지 않은 디자인 마니아라면 이번 서울디자인올림픽은 예술 감각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울디자인올림픽 행사장에 상설로 전시되는 기본 전시인 ‘Design is AIR’, ‘서울디자인 나우’, ‘서울시 디자인 비전’ 등으로 디자인을 보는 안목을 키우자.

이밖에 10월 10일부터 30일까지 광장에는 10개의 컨테이너가 모인 ‘모바일 큐브’와 ‘거리미술제 - 집 밖의 집’의 도시갤러리 프로젝트가 일상 속에 숨 쉬는 예술과 일상의 관계를 되찾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미술 작품들로 전시된다.

특히 패션리더라면 25일 저녁 8시 세계적인 비쥬얼 아티스트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Henrik Vibskov의 독특한 패션을 경험할 수 있는 Henrik Vibskov 패션쇼를 꼭 관람할 것.

미래의 디자이너를 꿈꾸는 중고생은 10월 10일에서 30일까지 주말에 1일 2회 공연하는 ‘몸짓 디자인 공연’이 제격이다.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전문 비보이 그룹과 대학 댄스 동아리들이 참여, 열정적인 댄스 공연을 펼친다.

디자인과 콘서트의 만남도 기대를 모은다. 10월 18일 저녁 7시부터 21시까지는 패션 크리에이터 컨테스트 행사의 컨셉에 맞는 공연팀과 인기 가수 김장훈, 바비킴 등이 함께 출연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한류스타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서울한류페스티벌은 10월 25일 저녁 7시 잠실주경기장 외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준기, 슈퍼주니어, 이민우 등이 출연한다.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잠실주경기장 외부광장에서는 한류스타 사진전과 한류 콘텐츠 특별전도 열린다.

디자인올림픽 행사장은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올림픽주경기장을 지나 토끼굴을 통하거나, 2호선 신천역에서 잠실수영장 진입 통로를 이용하는 방법, 잠실주공 3ㆍ5단지에서 한강시민공원으로 진입하는 방법 등이 있다.

한편 일시에 관람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교통 통제도 예정돼 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한강시민공원으로 들어오는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올림픽대로에서 강남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오후 6시부터 기존 도로를 폐쇄한다. 또,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현재 폐쇄되어있는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우회도로를 개방하고, 신천나들목에서 굴다리를 통해 강남방향이나 올림픽도로로 향하는 차로는 통로 주변에 관람객이 운집할 시 차량통행 굴다리 2개소중 1개소를 통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오늘 저녁 잠실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디자인불꽃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서울시 관계자는 행사시간이 야간이고 기온이 떨어지는 계절인 점을 감안하여 두툼한 점퍼나 깔판을 준비하는 등 보온에 유의하고, 일시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저녁 7시 전 행사장에 입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6361-3420(디자인기획담당관)

하이서울뉴스 / 유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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