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_창의시정 2년 분야별 점검(11)

admin

발행일 2008.06.17. 00:00

수정일 2008.06.17. 00:00

조회 2,179

서울시는 지난해 6월 도심재창조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디자인ㆍ패션 등 신성장 동력산업 집중 육성, 도심 명소 창출, 녹지축 복원, 역사ㆍ문화 자원의 지속적 복원을 구현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중이다. 시민고객의 행복지수를 높이고자 노력한 2년간의 성과 중 낙후된 도심의 문화·경제적 가치를 찾아내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도심활성화 관련 시책을 짚어본다.

열린 남산…세계적 명품공원 만든다

서울시가 지난 6월 발표한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에 따라 열린 남산 만들기 사업도 한창 진행중에 있다. 남산은 도심에 위치해 있지만, 차도로 둘러싸여 있어 걸어서 오르기에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시는 서울시민 누구나 쉽게 남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행로를 정비하고, 볼거리를 만들어 남산을 서울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열린 남산 만들기. 우선, 남산 오르는 길이 쉽고 편리해진다. 시는 남산에 친환경적인 보행로를 조성하고, 접근로 9곳의 보행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소파길 보행환경과 교통체계 개선 및 소월길 정비에 들어갔다. 소파길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지난 3월초 공사에 들어갔고, 명동 세종호텔 앞에서 숭의여대~남산 케이블카~백범광장~힐튼호텔 구간 소파길 차로를 축소해 보행녹도를 조성할 예정이다.

횡단보도와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에는 새롭게 보행로를 만들고, 숭의여대 앞 옹벽은 푸르게 녹화하며, 백범 김구 선생 동상 뒤 도로 건너편에는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를 설치한다. 그런가하면 남산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남산 3호터널 입구~남산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경사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웰빙 조깅메카길 조성, 남산공원 예술조명 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숭례문~힐튼호텔 앞, 회현사거리~3호터널입구까지 보행로를 개선하고 3호터널 준공기념탑을 정비, 하얏트호텔 앞 육교철거, 안내표지판개선, 보행환경개선 및 남산의 매점휴게소 등을 리모델링하는 등 서울의 대표산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남산까지 누구나 걸어서 쉽게 오를 수 있도록 한강진역~소월길까지 산책로를 개설하고, 소파길에 이어 소월길도 보도를 확장하며, 남산을 끼고 달리는 웰빙 조깅 메카길도 생긴다. 2007년 완공된 케이블카~국립극장까지 3.5㎞의 북측 순환로와 연결해 남측 순환로 4㎞를 조성, 남산공원을 순환하는 7.5㎞의 남산순환 웰빙 조깅 메카길이 조성되는 것이다.

한편, 남산에 오르면 레이저쇼ㆍ예술조명쇼가 매일 밤 시연 중이다. 남산에 디지털 예술을 접목한 ‘남산 빛의 박물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IT기술을 활용해 남산도서관, 백범광장 등의 분수대와 주변광장, 북측순환로, 한남동 야외식물 전시장에 은은하고 환상적인 예술조명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자연과 문화ㆍ예술ㆍ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이 프로젝트는 2009년까지 국내외 디지털 예술조명 작가의 작품을 남산에 설치하게 된다.


용산이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으로 재탄생한다

그런가하면, 그간 강남 위주였던 서울개발의 중심축을 강북으로 이동하기 위해 용산을 국제업무 중심지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5월 용산공원과 용산역 전면 재개발지역, 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용산링크’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도쿄의 로폰기힐즈에서 보듯, 세계 주요 도시들은 도심재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는데, 이제 10년 후 강북은 서울 뿐 아니라 국제업무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용산링크는 지상·지하3층의 통합입체공간으로, 지상에는 녹지축과 물길이 있는 공원이 조성되고, 지하공간은 코엑스몰 2배 크기의 문화ㆍ상업공간으로 탄생한다. 용산링크의 지상공간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역사, 재개발지역을 연결하는 보행데크를 설치해 단절된 동선이 없이 모든 구역을 이동할 수 있는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아울러 용산공원 내 호수~용산국제업무지구~한강까지 이어지는 녹지축과 수로를 조성해 작은 청계천 같은 명소를 만들고, 주변의 국립박물관, 철도박물관, 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등 문화공간을 연계해 문화·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신분당선, 지하철 4호선, 용산역사와 연결되는 대중교통체계 개선은 서울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용산링크의 지하공간은 삼성동 코엑스몰과 비슷하게 백화점, 호텔, 무역센터 전시장 등이 들어선다. 지하 1층은 한강로를 중심으로 동ㆍ서간 보행 이동이 가능하며, 지하 2·3층에는 지하 순환도로를 설치해 주변 주요 건축물간 지하 주차장을 연결하고 공동 출입구를 이용, 지상 교통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용산부도심을 광범위하게 잇는 용산링크가 조성되면 용산역에서 용산공원까지 논스톱으로 접근할 수 있고, 여기에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까지 연결되는 용산링크 조성으로 엄청난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 731-6141 (서울시 경영기획실 예산담당관)
☎ 6361-3545 (서울시 도시계획국 도시관리과)

하이서울뉴스/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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