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아름답다

admin

발행일 2008.05.13. 00:00

수정일 2008.05.13. 00:00

조회 1,479



시민기자 김현숙




하이서울축제 기간에 찾은 서울역사박물관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들로 꽤 북적거렸다. 마침 축제기간이라 입장료를 받지 않아 부담 없이 박물관에 입장할 수 있었다. 박물관을 관람하는 아이들은 신이 나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이곳저곳 구경하는 모습이 퍽 즐거워 보였다. 어른들도 아이들에게 서울의 역사와 풍습 등 여러 전시물을 관람시킨다는 사실에 들떠있는 듯했다.

‘서울이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열린 전시관은 서울특별시박물관협의회와 서울역사박물관의 공동주최로 개최되었다. 전시관은 왕에서부터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사소한 생활습관이나 도구 및 소품들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그 뿐 아니라 서울의 옛 풍경을 그린 산수화를 비롯, 궁궐과 성곽 등을 그린 지도도 전시되어 있었다.

박물관은 각종 소장품들 외에도 아이들이 쉽게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았다. 서울의 아름다움을 기원하는 코너에는 아이들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를 한쪽 벽면에 가득 붙여놓은 곳이 있어 이채로웠다. 박물관 방문을 기념하는 스템프 체험코너에는 아이들이 직접 스템프를 찍어보도록 하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다. 아이들은 그런 체험 하나하나에 호기심을 드러냈다.

왕과 왕비의 의복을 입혀놓은 마네킹에는 아이들이 일일이 얼굴을 내밀고 찍어보며 옛 시절을 체험하기도 했다. 축제기간이어서인지 다른 때보다 볼거리도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 서울시민들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가까운 도심에서 이런 역사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좋았고, 나아가 이런 시설이 더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교통이 편리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축제기간이 아니더라도 일년 내내 박물관을 찾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다양하고 특색 있는 박물관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많이 시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가는 길-
지하철 :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 /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출구
입장료 : 어린이 및 노인은 무료. 어른 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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