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형문화재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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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05.08. 00:00
묘법연화경 등 불교 관련 유물 문화재 지정 서울시는 성북구 경국사에 소장되어 있는 ‘팔상도’를 비롯한 13점의 문화재를 서울시 유형 문화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문화재에는 서초구 관문사의 ‘묘법연화경’ 등 불교 관련 고서점 7점, 강북구 도선사의 동종 및 일괄유물 등이 포함되어 있다 ‘경국사 팔상도’는 비단에 채색한 불화로 석가의 일대기 중 중요한 부분들을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설명한 것으로, 석가의 생애를 이해하는데 더 없이 좋은 자료라는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다. 2폭으로 나누어 그렸는데, 보통 같은 형식과 크기로 그려지는 일반적인 팔상도와는 달리 한 폭은 십자(十字) 형태로 4등분하고, 한 폭은 세로로 4등분한 특이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게 된 내용을 기록한 ‘화기’에 따르면 1887년에 궁궐 상궁들의 시주로 당시 서울ㆍ경기지역의 대표적 화승이었던 보암 긍법(普庵 亘法), 금운 순민(錦雲 洵玟), 봉규(奉奎), 종현(宗現) 등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안정된 구성과 생활사 연구 가치 인정받아
서울시는 ‘팔상도’의 구성이 전반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19세기 후반 서울ㆍ경기지역 불화 화풍의 새로운 양식을 대표하고, 조성 당시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인정되어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도선사 동종 및 일괄 유물’은 1972년에 도선사 청담스님의 사리탑 부지를 터파기할 때 발굴된 일괄 유물로 고려 동종 1점을 비롯하여 청동 수저 5점, 청동 젓가락 1점, 청동 국자 2점, 청동 거울 1점, 상평통보 1점 등이다. 이 유물들은 ‘동종’에 일부 금이 가기는 했지만 원형을 잘 갖추고 있고, 출토지가 명확하며, 고려후기 범종 연구와 조합기물로서 숟가락 및 국자 등 생활사 연구와 공예사적 연구 가치가 있다는 점에서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번에 13점의 문화재가 추가 지정됨으로써 서울시의 문화재는 현재 유형문화재 247건, 기념물 25건, 민속자료 29건, 문화재자료 41건, 무형문화재 38건 등 총 380건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문의 ☎ 2171-2595(서울시 문화재과) 하이서울뉴스/유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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