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에 친환경유통센터 생긴다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2.06.11. 00:00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현재 운영 중인 강서친환경유통센터에 이어 동부권인 가락동에 또 하나의 친환경유통센터가생긴다. 또 민·관 거버넌스 체계의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8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급식 식재료 질적 향상방안」을 발표했다. |
① '동부권 친환경유통센터' 건립
첫째, 서울시는 강서도매시장 내에 서울친환경 1·2유통센터를 설치한데 이어 2014년 2월까지 가락동 도매시장 내에 동부권 친환경유통센터를 추가 설치한다.
이는 2014년 중학교 3학년까지 친환경무상급식을 확대함에 따라 보다 많은 학교에 우수한 식재료 제공과 지역안배를 고려, 동부권에 추가 설치하게 된 것이다.
동부권 친환경유통센터는 연면적 5,430㎡, 지상3층, 총 600여 개 학교에 우수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건축되며, 저온창고, 안전성검사실, 입고전실 및 검사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센터에서 학교에 공급하는 농·축산물은 전체 식재료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어 급식의 안전성과 질적 향상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②친환경유통센터 공급 식재료 기존 농·축산물→수산물까지 확대
둘째, 서울시는 오는 2학기부터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 안전성 검사를 거쳐 학교에 공급하는 식재료를 기존 농·축산물에서 수산물까지 확대한다.
수산물은 타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품질관리가 취약하나 농·축산물·공산품에 이어 4번째로 학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품목으로, 그간 유통센터를 이용하는 각 학교에서 상당수 영양교사 등이 확대를 요구하던 품목이었다.
지난 5월 중에 시교육청의 협조로 실시된 영양교사들의 설문조사에서 향후 유통센터에서 수산물 공급시 이용하겠다는 의견이 89%로 매우 높았다. 수산물은 각 학교 급식메뉴에서 매월 6~8회 사용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교육청과 함께 2학기 동안 시범사업으로 수산물을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공급하고, 각 학교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 등을 종합해 수산물의 품질기준과 안전성 확보·관리방안 등을 보완함으로써 2013년부터는 원하는 학교 전체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③친환경농산물 산지 지자체 협조받아 출하전 사전안전성검사
셋째, 서울시는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을 위해 산지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받아 출하 전 사전 안전성검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일반 농산물의 경우 농약검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검사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산물의 경우 국가에서 인증한 친환경인증번호 등을 확인한 후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매일 샘플검사(12건 내외) 및 농산물 출하전 검사와 현지출장검사를 실시하여 학교 납품전 부적합 농산물에 대한 관리를 해왔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친환경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기대수준이 날로 증대됨에 따라 센터에서는 산지 지방자치단체의 연대책임 강화를 통해 사전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앞으로 친환경농산물은 품목별로 생육 기간내 잔류농약 안전성검사를 1회 이상 실시하고, 안전성 검사를 필한 출하자 및 품목에 한해 학교에 공급된다.
생산자는 산지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품질관리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검사기관에서 출하전 잔류농약 검사를 받아 공급하는 농산물이 안전하다는 필증을 제출하여야만 센터에 입고할 수 있다.
출하기간이 짧은 엽채류 등 일부 산지 안전성 검사가 곤란한 품목은 센터에서 자체 검사 완료함으로써 센터를 통해 학교에 공급되는 모든 친환경농산물은 안전성을 검증받게 된다.
또, 현재 생산자, 지역, 친환경인증번호 등 생산자정보를 표기·이력관리하던 전산시스템에 검사일자, 검사기관, 검사유효기간 등 안전성 검사에 관한 내용까지 추가해 관리·운영하여 친환경농산물 안전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④식재료 납품업체 지속 점검…부적합 업체 홈페이지 게시
넷째, 서울시는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서울시, 교육청, 자치구 등과 공조, 학교급식소 특별 위생점검 및 식재료 납품업체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여름철 식품안전대책으로 시는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소 125개 업체에 대해 5월 3일부터 15일까지 특별점검을 했으며, 교육청 자체에서는 6월 4일부터 15일까지 학교급식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 5월말, 각 자치구에 학교급식 납품업체 258개소 현황을 통보한 바 있으며, 식재료 시설·위생관리실태 및 유통과정 불시점검을 요청했다. 또한 하반기 학교급식 위생점검은 자치구, 시교육청, 서울지방식약청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과거 식중독이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높은 학교 급식소를 집중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5월~10월까지 시민단체 소속의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축산물 취급업소 위생점검 및 유통 축산물검사를 추진하게 되며, 부정불량 의심 축산물에 대해 수거검사를 병행해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교육청은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에 있어 품질 및 안전관리를 위해 식재료 납품업체 점검결과 부적합 업체는 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식재료 구매 시 입찰참가 제한에 활용할 계획이다.
⑤ 2학기부터 당일 납품되는 식재료 정보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제공
다섯째, 서울시는 친환경유통센터에서 서울지역 초·중·고교 774곳에 납품되고 있는 당일 급식 식재료 정보를 학부모나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웹서비스(orbon.mshowcase.or.kr)를 활용해 금년 2학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5월 14일부터 학교급식에 납품되고 있는 농산물 정보제공을 시범실시하고 있으며, 축산물 및 안전성 검사 결과 등의 정보제공을 보완해 금년 2학기부터 본격 서비스 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학부모들은 해당 앱에서 학교이름만 검색하면 급식 식재료의 원산지·생산자·공급처·친환경 여부 등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식재료 안전성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을 한결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⑥민관 거버넌스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 출범, 급식업무 협력․조정역할
마지막으로 서울시는 시, 교육청, 시민단체, 급식전문가 등 10여 명이 함께하는 민·관 거버넌스 형태의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를 서울시 산하의 팀 단위로 조직, 올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는 친환경 학교급식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와 더불어 급식정책개발, 모니터링, 식재료 유통·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급식업무의 협력·조정역할을 할 기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신설이 추진됐다.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는 시와 교육청간의 공조조직으로 운영되며, 주로 친환경무상급식 실태조사 등을 위해 생산지, 배송지, 학교급식 현장 등에 대한 모니터링 지원, 유통에 따른 산지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성 책임강화 등을 위한 세부역할기준 마련, 산지 직거래·계약재배 등 유통시스템 개선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며 자치구 학교급식지원센터간의 정보공유 및 소통의 네트워크 역할을 한다.
문의 : 친환경급식지원팀 02)2171-2992/3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