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이 선사하는 아름다움, 여의도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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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11.13. 00:00

수정일 2007.11.13. 00:00

조회 3,398



시민기자 김기영

2007년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서울의 젖줄 한강이 한 눈에 보이고, 푸른 가을 하늘과 도시의 문화가 모이는 곳 여의도. 그 중심에 있는 ‘여의도 공원’을 방문했다.

오후 햇살이 가득한 시간 공원 입구 보도를 지나 가다가 가을 색이 만발한 단풍나무와 거리에 떨어진 낙엽을 보고 잠시 색의 아름다움에 현혹되어 시선이 머물렀다. 그리고 일을 마치고 오는 길에 여의도공원을 들렀다.

공원 입구부터 나무가 울창한 여의도 공원은 서울의 중심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잘 가꾸어지고 정돈된 공원이었다. 몇 년 전만 해도 자전거를 타던 공터였는데, 어느 날 풀내음과 이름 모를 나무들과 조각 등이 가득한 아름다운 공원으로 탈바꿈하였다. 여의도는 비즈니스의 중심으로도 유명하고, 영상 매체 등 미디어 문화, 그리고 63빌딩 등 관광 문화가 집약된 장소다.

여의도 공원은 그런 점에서 이 곳을 잠시 지나가는 나그네나 점심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는 비즈니스맨, 여의도에 거주하는 시민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다. 그리고 도시의 공해에서 잠시나마 공원의 나무가 주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웰빙 공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여의도 공원은 햇살이 비추면 더욱 아름답다.

생태의 숲과 문화의 마당, 잔디마당, 한국전통의 숲으로 조성된 여의도 공원. 아이들이 상록수와 낙엽수가 가득한 잔디마당에서 풀과 나무와 새 등 자연과 함께 더불어 뛰어놀고,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만 심겨진 전통의 숲 팔각정에서 여러 나무에 대해 학습하고 사진도 찍는다.

또한 문화의 마당에서 열리는 행사 등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건강지압보도를 걸으며 친구, 가족, 연인과 오붓하게 산책을 할 수 있고, 자전거도 타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그 외 정자 사모정, 전통연못인 지당, 세종대왕 동상, 총 8개의 부조, 혼천의 자격루 앙부일귀 등 발명품의 모형 등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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