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인들의 생활체험 행사

admin

발행일 2007.10.22. 00:00

수정일 2007.10.22. 00:00

조회 2,498



시민기자 정연창

서울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지에서는 신석기 문화를 구경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선사축제’가 10월12일~14일까지 3일간 열렸다.

휴일을 맞아 삼삼오오 가족들이 많이 찾은 마지막 날, 아이들은 신석기인들의 생활체험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뼈도구 만들기, 토기 만들기, 동·식물 다듬기, 조개장신구 만들기, 곡식껍질 벗기기, 움집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장에는 아이들이 길게 줄지어 자신의 차례가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신석기인들의 생활에 대한 호기심을 느낄 수 있었다.

움집 만들기 체험 행사장에서 만난 아이들은 자신의 움집을 완성하고 집안에 들어가 누워보기도 하고 완성된 움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재미있어 했고, 토기 만들기 체험 행사장에서 만난 아이들은 조그만 손 뿐 아니라 옷에도 온통 흙이 묻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토기 만들기에 집중해 ‘장인’이라도 된 듯한 모습이었다.

암사동 선사유적지는 한강을 낀 넓은 평지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1925년의 대홍수 때 한강물이 넘쳐 신석기인들의 생활도구와 돌낫·보습과 같은 농기구, 빗살무늬토기와 민무늬토기를 비롯, 청동기시대의 유물이 출토되었고, 1979년 7월26일 사적 제267호로 지정된 곳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교육적 체험행사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준 ‘선사문화축제’는 지난 14일로 끝났지만 앞으로도 ‘선사체험프로그램’을 통해서 신석기인의 생활체험이 가능하다고 ‘선사유적지 관리소’측은 말한다.

선사체험을 원하는 시민은 11월20일까지 선착순 접수가능하며, 모집인원은 66명, 체험일은 11월24일이다.

■ 문의 : 관리사무소 ☎ 02-3426-3857, 3867
암사동선사주거지홈페이지(http://sunsa.gangdo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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