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은 벌써 가을

admin

발행일 2007.08.20. 00:00

수정일 2007.08.20. 00:00

조회 1,890


9월 1일(토)부터 6가지코너로 운영 … 8월 20일부터 선착순 예약접수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이때, 청계천에서 미리 가을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시설관리공단에서는 어린이, 가족 등을 대상으로 ‘청계천 가을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월부터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식물 관찰교실과 유아 생태탐방 등을 비롯 총 6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는 ‘곤충 관찰교실’과 ‘거미 관찰교실’이 신설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초등생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회당 정원은 25명. 초등생을 동반한 가족이나 단체가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토요일에 운영된다.

그 중 ‘곤충 관찰교실’은 청계천에서 서식하는 육상곤충을 관찰하는 코너로, 잠자리, 메뚜기, 노린재, 무당벌레 등을 채집해 관찰하고 서식공간 및 밀원식물을 배울 수 있다. 9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거미 관찰교실’은 말 그대로 청계천의 거미를 관찰하는 코너, 9월 1일 오후 3시에 시작한다. 청계천에서 발견되는 거미는 15종 이상. 기생왕거미와 무당거미 등 해충을 잡아먹는 거미가 청계천 생태계 내에서 하는 역할과 특성을 이해하고,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모양의 거미줄도 관찰할 수 있다.

‘청계천 가을 생태학습 프로그램’의 기존 코너도 가을을 느낄 수 있게 준비됐다. 가을열매와 낙엽을 위주로 관찰하는 ‘가을철 식물 관찰교실’은 청계천의 가을을 주제로 개인도 참가할 수 있으며,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맛도 보는 오감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풀피리 불기, 나뭇잎 배 띄우기 등 전통 놀이를 하면서 청계천을 몸으로 느끼는 ‘유아 탐방교실’도 인기.

‘청계천 생태 탐방교실’은 청계천의 변화상과 계절에 따라 바뀌는 생태계 전반을 배울 수 있는데 식물, 곤충, 조류, 하천 시설물을 테마로 해설을 듣고 관찰한다. 더운 여름을 피해 잠시 쉬었던 ‘공작 체험교실’도 다시 시작한다. 나뭇잎이나 줄기, 열매 등을 갖고 공작물을 만드는데 토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하며 가족이 참여하기 좋다.

가을철 생태 학습 프로그램의 각 코너는 2시간 코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8월 20일(월)부터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나 서울시 청계천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되고,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참가비는 없다.

청계천 가을 생태학습 프로그램
- 참여대상 : 서울 및 수도권 일대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 및 일반인
- 운영횟수 : 주 10회(월 ~토, 목요일 2회, 토요일은 4회 운영)
- 교육내용 :청계천 생태관련 시청각 교육 및 현장탐방 학습교육 등
- 교육시작 :곤충ㆍ거미교실 - 9월 1일(토), 그 외 - 9월 8일(토)
- 예약접수 : 2007년 8월 20일(월)부터 선착순
- 신청방법 :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나 시 청계천 홈페이지(cheonggye.seoul.go.kr)
- 문의 ☎ 02-2290-6885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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