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전에 해산물 먹었는데...복통에 열까지?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1.06.22. 00:00
6월말부터 8월까지 비브리오패혈증균 및 장염비브리오균 검사를 실시한다. 가락동수산시장, 노량진수산시장 등 시내 주요 수산물 도매시장을 비롯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생선류, 조개류, 연체류, 갑각류 등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이 우려되는 해산물이 검사 대상이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염비브리오균에 대한 검사도 함께 실시한다. 검사결과 부적합한 해산물은 즉시 유통을 차단하고, 압류·폐기 처분할 계획이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인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 ~ 20℃ 이상인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며, 오염된 어패류를 생으로 먹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20~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복통, 급성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열이 나기 시작한 지 약 36시간이 지나면 피부에 물집이 생기다가 세포조직이 죽는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심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치사율은 약 50%. 특히 간질환을 가졌거나 알콜중독, 면역저하 등의 환자는 고위험군이다. 다행히 사람끼리 전염되지는 않는다.
예방법만 지킨다면 염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일단 간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는 어패류를 생으로 먹는 것은 무조건 삼가야 한다. 건강한 사람들도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 60℃ 이상으로 가열해서 먹는 게 안전하고, -5℃ 이하로 저온 저장하거나 수돗물에 충분히 씻은 후 섭취해야 한다. 또한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바닷물이 상처부위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문의: 복지건강본부 식품안전과 02) 6361-3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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