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유럽여행

admin

발행일 2006.09.26. 00:00

수정일 2006.09.26. 00:00

조회 1,277


서울광장의 벅찬 감동을 9월29일, 보라매공원에서

어느 때보다 감미로운 음악이 더 감미롭게 들리는 계절, 가을이다. 서울시향은 더 많은 시민들에게 클래식음악을 선사하고자 9월29일(금) 오후7시30분~9시30분, 보라매공원에서 ‘가을밤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한다.

공연의 주제는 ‘음악으로 떠나는 유럽여행’이다. 서울시향은 지난해와 올해, 서울광장에서 광복절 기념음악회를 열었는데, 이번 연주회는 연주자 100명, 협연자 3명, 자치구 연합 합창단 등 230여 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음악제로 관심을 모은다.

그간 서울시향의 초대형 야외음악제는 주로 서울광장 위주의 도심 한가운데서 열렸는데, 이번 연주회는 처음으로 서울광장을 벗어나 부도심에서 공연하는 대규모 야외음악제이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첫 대상으로 문화향수의 기회가 비교적 적었던 지역의 시민을 찾아서 문화서비스를 하기 위해 시립 보라매공원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향은 로시니의 ‘도둑까치 서곡’, 요한 스트라우스의 ‘사냥폴카’, 몬티의 ‘차르다쉬’,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1번’, 드보르작의 ‘슬라브무곡 op.46’,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중 ‘키에프의 대문’,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살카’ 중 ‘달의노래’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교향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선사한다. 이밖에 ‘코스모스를 노래함’, ‘강건너 봄이 오듯이’ 등 가곡도 들을 수 있다. 소프라노 박미혜와 테너 강무림, 마림바 김미연이 협연하며, 지휘는 현재 창원시향 상임지휘자인 장윤성이 맡는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서울시향이 아마추어 합창단인 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 구로구의 구청연합 ‘어머니합창단’과 협연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해 ‘시민참여무대’를 만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시민이 편안하게 공연을 볼 수 있도록 보라매공원 광장에 1만2천석의 관람석을 준비한다. 공연장은 오는 순서대로 입장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자리에 앉고 싶다면, 서둘러 공연장에 도착하는 게 좋을 듯. 관람은 무료이며, 당일 비가 오면 공연은 다음날로 연기된다.

보라매공원 가는 길 :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 2번출구, 2호선 신대방역 4번출구

■ 문의 ☎ 3707~9471(서울시 문화과)

세종문화회관 ‘세종음악 콩쿠르’ 개최, 대상에게는 공연기회 제공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젊고 능력 있는 연주자를 발굴해 한국 문화예술의 역량을 높이고자 ‘세종음악콩쿠르’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세종음악콩쿠르는 11월6일~10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달라진 점은 기존의 청소년 대상에서 참가범위를 넓혀 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만 30세 이하의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참가분야는 서양음악과 전통음악 2개 분야로 나뉘고, 서양음악분야는 성악, 전통음악 분야는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현악 부문이다.(전통음악 분야는 현악, 관악, 성악 등 3년 순환제로 열린다)

시상은 분야별로 대상(서울시장상) 일반부, 고등부 각 2명(총 4인)에게는 각각 상금 5백만원과 3백만원이 수여되며, 부문별로 최우수상, 우수상(세종문화회관 사장상) 일반부, 고등부 각 5명(총 10명)을 선발해 상패와 부상이 수여된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세종문화회관 예술단과의 협연무대를 비롯, 데뷔무대도 제공된다.

‘제2회 세종음악콩쿠르’는 9월20일~10월21일까지 접수를 완료하고, 11월6일~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예선(비공개 진행), 본선, 결선이 열린다. 신청서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문의 ☎ 399-1611(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팀)


하이서울뉴스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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