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차도 달라졌다

admin

발행일 2008.07.31. 00:00

수정일 2008.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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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된 서소문 고가차도 새단장 … 7월 31일 준공

도심의 흉물이었던 서소문 고가차도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독창적인 조형물로 재탄생했다. 준공한지 42년이 흘러 구조물이 노후화되고, 주변 환경이 음지화되는 등 도시미관을 저해했던 서소문 고가차도에 디자인 개념(Street Furniture Design)을 도입해 7월 31일 새 단장을 마친 것.

서울광장, 호암미술관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물로 경관 수준을 개선해 거리 환경도 한층 쾌적해졌다. 지저분한 회색빛 콘크리트와 구조물들이 뒤엉킨 교량 하부는 한눈에도 말끔해진 모습이다. 도심을 슬럼화 하던 낡은 고가차도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서울의 명소로 보기 좋게 탈바꿈했다.

서소문 고가차도 경관개선사업은 현상공모로 설계안을 선정하고, 서울시디자인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쳤다. 색상은 화려하지 않고 은은하게 주변 구조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해 도심 속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조형물 내부에는 백호 그림 … 교량 하부 바닥분수와 조명 도입

또한 교량에는 교량 막음판 등을 부착하고, 야간에도 보기 좋도록 다채로운 ‘컬러 아트’를 구현했다. 중요 포인트 교각 2개소는 서소문을 형상화한 독창적인 조형물을 도입했다. 조형물의 내부에 백호 그림을 도안해 패널에 양각으로 부식시키는 공법을 사용한 것.

교량 하부에는 거리 공원 개념의 바닥분수와 조명 등을 설치해 이벤트, 문화예술, 복합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자재는 항상 청결을 유지하면서 관리가 용이하도록 알루미늄 제품을 사용했고, 옹벽부에는 운모도료를 사용해 성곽의 이미지를 갖도록 화강석의 무늬를 추가로 채택했다.

시설물의 유지관리에 지장이 없도록 외장재 패널이 설치된 내부와 주요점검 부재는 모니터를 통해 육안점검이 가능하도록 CCD(charge coupled device: 영상 데이터를 전기신호로 변환시켜 메모리에 저장하는 장치, 무선으로 데이터 전송 가능) 카메라 및 자동화 로봇을 이용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설물의 일상점검과 보수가 한층 용이해져 외장재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하이서울뉴스/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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