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에서 백조로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7.27. 00:00

수정일 2006.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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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에서 백조로

7월28일~8월11일, 청계광장과 광교구간에서 전시

지난 7월18일 개막예정이었던 ‘제1회 청계미술제’가 호우로 연기돼 28일(금) 개막, 8월11일까지 청계광장~광교구간에서 열린다.

개막일이 연기됨에 따라 중국의 신예작가 장웨이의 폐타이어를 활용한 ‘환경패션쇼’ 등 기획돼 있던 개막식 프로그램도 장마가 끝나는 8월11일로 연기해 진행된다.

청계천을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추진된 ‘청계미술제’는 서울문화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사업이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의 젊은 조각가와 설치미술가 12명, 세계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국작가 6명의 작품 등 총 40점이 전시된다.

환경과 인간이 화두, ‘제 1회 청계미술제-미운오리의 비상’

‘제 1회 청계미술제-미운오리의 비상’에 참여한 한국과 중국의 작가들은 환경, 사람, 꿈을 노래하는 다양한 설치미술과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청계천변에서 개최되는 전시인 만큼, 전시회의 주제는 청계천의 역사를 상징하는 ‘미운 오리의 비상’이다. 1950년대에는 가난의 공간, 복개공사가 시작되고 완료된 6,70년대에는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청계천. 하지만 이후 도심의 낙후지역이 되어버렸던 청계천이 2005년 복원되며 생태ㆍ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세계도시 서울로 비상하기까지... ‘미운오리에서 백조’로의 성장을 함축하고 있다.

‘환경과 인간’이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청계천의 변신을 담고 있는 ‘제1회 청계미술제’에는 캔을 활용해 청계천에서 생명력 있게 움직이는 물고기를 형상화한 김래환의 ‘나들이’, 약 30만개의 빨대를 재활용해 제작된 홍상식의 ‘들여다보기’, 청계천을 주제로 한 자작시를 아크릴 위에 레이저 프린팅해 청계천 흐르는 물 아래 설치한 리송화의 ‘The poem on water', 이밖에 폐타이어를 이용한 의상 작품, 천과 PVC 등 다양한 소재로 ‘환경과 인간’이라는 주제를 유쾌하고 심오하게 제시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은 올해 시작된 청계미술제를 향후 지속적으로 국제작가와 연계해 명실상부한 국제 미술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문의 ☎ 3290-7144 (서울문화재단 문화사업팀)

청계미술제 참여작가 및 작품개요

청계미술제 참여작가 및 작품개요


하이서울뉴스 /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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