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시내버스 확 늘린다

admin

발행일 2008.06.09. 00:00

수정일 2008.06.09. 00:00

조회 1,115


5년 이내 완전무공해 전기버스 도입키로

서울시는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위기 극복과 온실 가스 감축을 통한 대기질 정화를 위해 현대자동차, 대우버스와 공동으로 차세대 친환경 시내버스를 개발, 보급하기로 협약했다.

9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청 서소문 별관 13층에서 최한영 현대차 사장, 여성국 대우버스 사장,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는 현재 전체 버스의 65%인 CNG 버스를 보급함으로써 서울의 대기질을 개선했고, 미세먼지 감축에는 크게 기여했지만 질소화합물이나 온실가스 완전저감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세계 최초로 CNG 하이브리드 버스를 개발함으로써 온실가스를 20%이상 저감해, 서울시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제작사는 5년 이내에 전기 배터리로 운행되는 무공해 버스를 실용화 하고, 점진적으로 서울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세계최초 CNG-하이브리드버스 도심운행

우선, 서울시는 무공해전기버스 도입 전까지 세계최초로 천연가스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세미하이브리드버스를 운행, 협약식 당일부터 상진운수 2102번 노선(중랑차고지∼화랑대역 구간 운행)과 대진여객 110번 노선(정릉∼동대문구청 구간 운행)에 한 대씩 투입하여 운행을 시작한다.

세미하이브리드버스는 버스를 제동할 때 발생되는 감속에너지를 전기로 회수, 회수된 전기는 차량시스템 유지 및 모터 재시동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CNG버스와 비교했을 때 온실가스를 포함한 유해 배기가스를 15~20% 정도 저감할 수 있으며 연비 또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차량이 정지될 때 공회전을 자동으로 차단하여, 배출가스 및 연료낭비를 최소화하고 승객들에 정체구간에서 느끼는 소음 및 차량 진동에 의한 불쾌감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협약식 직후 오 시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은 시청 별관 후문에 위치한 청사내 클린 스테이션앞에서 세미하이브리드버스 운전 시연 및 차량시승식을 가졌다.


하이서울뉴스/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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