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 소리 들으러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7.07. 00:00

수정일 2006.07.07. 00:00

조회 1,198

월드컵공원에 맹꽁이 소리

맹꽁이 알과 맹꽁이(왼쪽부터)

맹꽁아 놀자

개울가에 올챙이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앞다리가 쏙~ 뒷다리가 쏙~ 팔딱팔딱 개구리 됐네~

그 많던 개구리와 맹꽁이들을 어디로 갔을까. 멸종 위기에 처했던 맹꽁이를 이제 월드컵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으로 지정된 ‘맹꽁이’를 월드컵공원 깃대종(상징 생물종)―각 지역의 생태적,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 동·식물'로서 이 종(種)을 보전·복원함으로써 다른 생물의 서식지도 함께 보전·회복이 가능한 종―으로 선정하였다. 이와 함께 푸른 도시국은 월드컵공원이 쓰레기매립지에서 환경생태공간으로 성공적으로 복원된 것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맹꽁이, 개구리 등 양서류에 대한 자연생태 정보와 ‘맹꽁이 소리 듣기 체험’을 통한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시민·가족들을 대상으로 7월12일부터 3일간 ‘맹꽁이 탐사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실시되는 이번 ‘맹꽁이 탐사교실’은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과 ‘하늘공원’에서 7월12일(수)부터 7월14일(금)까지 3일간 매일 저녁 6시부터 7시30분까지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제한 없이 매회 20명 내외로 참여 신청을 받으며 월드컵공원 홈페이지(worldcuppark.seoul.go.kr)에서 접수받는다.

‘맹꽁이 탐사교실’은 무료이며 프로그램은 월드컵 공원에는 어떤 양서류가 살고 있는지, 어떤 개구리가 살고 있는지, 맹꽁이가 어떻게 일년을 보내는지 등 다양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관계자는 이번 탐사교실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참여하여 그동안 잊어버리고 살았던 맹꽁이 소리 등 자연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자연생태분야 전문가와 월드컵공원을 걸으면서 월드컵공원에서 살고 있는 맹꽁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생태체험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서울의 자연환경에 대한 인식 수준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문의 전화 (☎ 300- 5541)


하이서울뉴스 / 이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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