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인 자살률이 그렇게 높아?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1.11.09. 00:00

수정일 2011.11.09. 00:00

조회 3,810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우리나라의 노인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최고다. 인구 10만명당 65~74세 노인 자살률은 81.8명으로 일본의 17.9명, 미국 14.1명에 비하면 4~5배 이상 높다. 75세 이상 자살률은 더하다. 160.4명이나 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 자살 건수도 3배나 증가했다. 2009년에만 우리나라 노인 자살 사망자는 5,051명이었다. 노인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이에 관한 중요한 세미나가 열린다. 11월 10일(목)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되는 ‘노인자살예방 세미나’다.

이번 세미나는 「삶의 희망과 노년을 살아가는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노년기 자살을 극복하게 하는 보호요인’에 대해 경북대학교 김유진 교수의 발제로 시작해 서울시자살예방센터의 ‘정신보건 영역에서의 자살예방대책’,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의 ‘자살예방사업현장에서의 자살보호요인’,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의 ‘자살예방사업’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보호요인'이란 전문가들이 말하는 노년기 자살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다. 사회적 지지와 가족에 대한 책임의식 등 삶이 어렵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여러 가지 요인을 말한다. 이번 세미나는 어르신들이 자살하는 이유에서 나아가 ‘노인 자살인구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살하지 않는 이유’인 자살보호요인을 파악해 이를 강화하고 지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전문가의 시각을 듣는 것만이 아니라 방청객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노인자살예방 상담의 실효성 확보 방안을 도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여기서 끌어낸 발전방안은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및 노인자살예방 정책에 반영될 것이다.

세미나 장소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은 지하철 1호선 종각역 2번 출구나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에서 나오면 조계사 방면에 있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급격한 노인인구 증가 및 평균수명 연장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노인문제를 무료로 상담해주는 곳. 2009년 8월 18일 문을 열었다. 어르신의 이용편의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구 경운동에 오픈하여 방문상담을 할 수도 있는데, 황혼 이혼·재혼 문제, 가족 갈등·학대, 노인의 우울·성·질병, 재산상속 등 어르신들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다룬다. 우울증·자살· 치매 등 건강과 소비자 피해와 관련해서는 예방교육도 한다.

- 상담시간 : 매주 월~토 09:00~18:00
- 상담방법 : 전화 02) 723-9988 또는 방문 상담,
                 사이버상담 http://www.seoulnoin.or.kr도 가능
                 (사이버상담은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
- 가시는길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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