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새 집 마련

admin

발행일 2008.01.31. 00:00

수정일 2008.01.31. 00:00

조회 2,103

2010년까지 사업비 약 48억원을 투자, 약 185개소 조성키로

도심에서 갈 곳을 잃은 개구리ㆍ잠자리에게 새 보금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사업비 약 48억원을 투자하여 약 185개소의 소규모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심지 생물종의 다양성과 사람·자연이 함께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약 8억원을 투자하여 성북구·중구 등 9개 자치구와 월드컵 공원에 소규모 생물서식공간 15곳을 조성한다.

서식지 조성 대상은 생태모니터링 등을 통해 조사된 북방산개구리ㆍ무당개구리ㆍ아무르산개구리ㆍ청개구리ㆍ맹꽁이 등 양서류, 박새ㆍ쇠박새ㆍ노랑턱멧새 등 조류, 배추흰나비, 노랑나비 등 나비류와 왕잠자리, 다람쥐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규모 생물서식공간 중 생태연못은 다양한 생물종들이 서식할 수 있는 종의 밀도가 높은 곳으로, 공원 및 산림내 폐쇄된 약수터와 수량이 풍부한 약수터 물을 재활용하는 등 이를 최대한 이용하기로 했다.

또 주변 지역에는 인접한 산림, 초지 등에서 자생하는 식물과 조류 및 곤충의 먹이식물을 식재하고, 소동물과 곤충들의 은신처인 돌무더기와 나무더미 등을 조성하여 생물들이 서식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생태계 복원과 함께 도시 어린이들에게 자연 학습 장소로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소규모 생물서식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의 : 자연생태과 ☎ 02-2115-7556

2008년 조성되는 소규모 생물서식공간

하이서울뉴스 / 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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