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주택, 일본의 사례를 통해 배운다

하이서울뉴스 조선기

발행일 2012.02.09. 00:00

수정일 2012.02.09. 00:00

조회 3,217

일본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 츠루미강 다목적유수지를 방문해 유수지 주변 모형도를 보며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후카사와 '임대주택단지' 통해 서울 임대주택 해법 모색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일본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은 10일 도쿄 세타카야구 후카사와 지역의 '환경 공생임대주택단지'를 방문·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정책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도쿄 동남쪽에 위치한 후카사와 '환경 공생임대주택단지'는 1952년 39호의 목조 단층임대주택으로 건설된 ‘도영(都營)임대주택단지’로 40년이 넘은 단지를 재개발한 일본 대표 친환경 주거단지다.

재개발 당시 19세대가 거주했지만, 개발 후에는 고령자주택 17호와 장애자용 3호를 포함해 총 70세대가 살 수 있는 환경친화형 생태주거단지로 바뀌었다.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자를 위해 일부 주택을 고령자 및 장애자를 위한 전용주택으로 만들어 지역 거주민의 요구를 철저하게 반영한 단지로 유명하다. 또한 비오톱(생태서식지)조성, 옥상녹화, 벽면녹화,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기법을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박시장은 후카사와 환경공생임대주택단지를 둘러보며, 원주민에 대한 배려와 지역주민을 고려한 주택재정비를 서울의 사례에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하고 있는 마곡지구 임대주택에 이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도쿄 후카사와 환경공생임대주택단지

예측형ㆍ미래설계형 재해대책 마련위해, 일본 각지역 대책 청취

이에 앞서 10일 오전에는 일본 국토교통성을 방문해, 3일에 걸쳐 진행된 폭우ㆍ폭설대책을 위한 일정을 마무리한다. 박시장은 일본의 ‘예측형·미래설계형 대책’을 공유해 서울의 재해대책 수준을 한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 중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동아시아 선두도시인 서울과 도쿄의 협력방안을 찾는다. 중의원 면담 후엔 일본 아시아태평양자료센터(PARC : Pacific Asia Resource Center)와 일본 희망제작소 등 시민단체 관계자를 만나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아시아태평양자료센터’는 시민이 주체가 돼 남북지역의 양극화로 소외받고 있는 계층의 불평등 문제와 환경문제 등을 해소하는 대안사회를 구상하는 비영리 활동법인이다. 이곳은 남북문제를 주요 테마로 세계 각국의 정보를 수집하고 연구·공유하며, 대안사회를 탐구하는 시민학교 ‘자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10일 마지막 일정으로는 호사카 노부토(保坂 展人)세타가야 구청장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박시장은 구청장을 만나 참여형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 일정을 마지막으로 박시장은 2박 3일간의 일본 방문을 마치고 10일 밤 서울로 돌아온다.

문의 : 국제협력과 02)3707-9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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