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입은 외국인근로자, 서울글로벌센터로 오세요
하이서울뉴스 이효순
발행일 2011.05.16. 00:00
산업재해를 당했지만 상담 받을 곳을 알지 못하거나 한국말을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서울글로벌센터가 외국인을 위한 상담분야를 산업재해전문상담까지 확대한 것. 5월 17일부터 주1회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글로벌센터를 찾으면 산업재해전문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되는 산업재해전문상담은 7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몽골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 러시아어)로 서비스된다. 현재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 수는 77만 명(2010년 기준)이며, 이들 중 82.9%가 제조업에서 단순기능직에 종사하고 있다. 그 외 농‧축산업(7.8%), 건설업(6.2%) 순이다. 또한 2010년도 산재발생 근로자 수 98,645명 중 외국인이 5,599명으로 5.7%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외국인근로자 산재보상 지급건수는 8,705건으로 전년도(2009년 8,147건)에 비해 558건(6.8%)이 늘었다고 한다.
한편 서울글로벌센터에서는 현재 일반상담은 물론 외국인들의 법률적인 어려움에 도움을 주기위해 변호사, 노무사, 공인중개사, 세무사들의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결혼 이민자의 이혼과 관련한 양육비 청구, 사업주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구제, 조세상담을 비롯해 주택임대차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상담이 제공되고 있다.
오승환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서울글로벌센터 산업재해 전문상담서비스 확대로 상대적 약자인 외국인 근로자들이 법률적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도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원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경제진흥본부 외국인생활지원과 02）2075-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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