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지배자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1.11. 00:00

수정일 2006.01.11. 00:00

조회 1,020


국내 ‘서울대공원’에서만 보유 … 세계에서 가장 큰 설치류

서울대공원이 올해부터 이달의 동물을 선정하기로 하고, 그 첫 번째로 초원의 지배자 ‘카피바라’를 선정했다.

카피바라는 지구에서 현존하는 설치류 중 가장 큰 동물로 국내에서는 서울대공원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남아메리카의 북동부에 걸쳐 있는 안데스 산맥의 동쪽에서 볼 수 있는 희귀동물이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2002년 1월 25일 카피바라 암수 한 쌍을 들어와 남미관(전시동물사)에서 사육해 왔다.
그러나 2세 출산이 되지 않아 사육사의 애를 태워 오던 중 지난 2005년 11월 10일 처음으로 출산에 성공하여 예쁜 새끼 2마리를 얻었다.

카피바라의 이름은 남아메리카 인디언인 투피족이 사용하는 과라니어로 ‘초원의 지배자’라는 뜻.

생김새는 일반 쥐와 비슷하나 몸길이 106~134cm, 몸무게 35~66kg의 초대형으로 꼬리가 없으며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짧으며 앞발 발가락 4개와 뒷발 3개의 발가락에 작은 물갈퀴가 있어 수영과 잠수에도 수준급이다.

또한 완전한 초식동물로 주로 물속이나 물가에 나 있는 벼과의 풀을 먹는다. 열대의 건조기가 끝날 무렵에는 얼마 남아 있지 않은 마른 풀을 먹으며 살아간다.

높은 번식률을 자랑하는 카피바라지만 최근엔 고기 맛이 좋고, 모피의 값이 비싸다는 이유로 상당수가 잡히거나 도축돼 희귀동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공원은 앞으로도 매달 인기있는 동물을 선정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 ☎ 02-500-7853


하이서울뉴스 / 조선기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