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년 설계, 인문학에서 찾는다

admin

발행일 2010.06.22. 00:00

수정일 2010.06.22. 00:00

조회 4,693

역사, 철학, 문학, 예술 등 소양교육 강화한 강좌 개설…55세 이상 수강 가능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요즘을 흔히 인생 이모작 시대에 비유하곤 한다. 특히 이모작기에 해당하는 정년퇴직 이후의 삶이 갈수록 길어져 이 기간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노년층 인구의 욕구를 반영한 어르신 대상의 인문학 강좌가 속속 개강하면서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6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강 중인 ‘어르신 인문학 아카데미'는 기존의 노인대학이나 복지관에서 일반적으로 편성되는 여가 중심의 프로그램과는 달리 역사, 철학, 문학, 예술 등 인문학적 소양 교육을 대폭 강화하여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설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6월 28일 개강하는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의 경우 '현대문학 풍경, 조선왕조 이해, 판소리 문학' 등의 강좌가 열리며, 7월 5일 개강하는 서울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는 '역사문화 탐방, 아름다운 미술 세계, 자서전 쓰기' 등의 강좌가 운영된다. 그밖에도 숭실대 평생교육원, 서울시니어아카데미, 한국고령사회비전연합회, 한국씨니어연합 등이 교육 기관으로 참여해 다채로운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노인(예비 노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강좌는 주2회 1일 2시간씩 8주 과정(총 30시간)으로 진행된다. 교육 인원은 운영 기관별로 3기에 걸쳐 100명 내외가 참여할 수 있으며, 연간 총 5,360명의 어르신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비는 8만 원이지만, 이 중 본인부담액 1만원을 내면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교육신청은 교육을 받고자 하는 교육 운영 지정기관에 직접 하면 된다. 건국대와 숭실대를 제외한 기관은 지역 교육장도 활용하므로 집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해 강의를 신청할 수도 있다.

한편, 2009년과 2008년에도 노후생활설계, 생활법률ㆍ상식, 건강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연도별로 각각 2,913명과 778명의 인원이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 안내

교육기관
(교육장소)

교육기간

교육
인원

프로그램

전화번호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광진구 화양동)

6월 28일
~12월

1,920

ㆍ현대문학 풍경
ㆍ조선왕조 이해
ㆍ판소리 문학 등

450-3266

서울시니어아카데미
(종로구 인의동 외 5)

7월 6일
~12월

1,080

ㆍ역사 및 철학
ㆍ노후생활 설계
ㆍ노인의 사회참여 등

765-8458

서울노인
종합복지관협회
(강동구 명일동 외 14)

7월 5일
~12월

950

ㆍ역사문화 탐방
ㆍ아름다운미술세계
ㆍ자서전 쓰기 등

812-8065

숭실대 평생교육원
(동작구 상도동)

7월 5일
~12월

360

ㆍ사극 속 우리역사
ㆍ박물관 탐방
ㆍ노년기 사회참여 등

820-0280

한국고령사회
비전연합회
(성북구 하월곡동 외 1)

6월 28일
~12월

450

ㆍ인문학 강좌
ㆍ건강한 노년생활
ㆍ활기찬 노년생활 등

3474-7171

한국씨니어연합
(마포교 서교동 외 4)

6월 21일
~12월

600

ㆍ삶과 인문학(역사)
ㆍ여가 및 경제생활
ㆍ노인정책 및 건강관리 등

815-1922

「2010 어르신인문학 아카데미 운영」 개요

□ 사업기간 : 2010. 6 ~ 2010. 12월
□ 참여대상 : 서울시 거주 55세 이상 어르신 5,360명
□ 교육시간 : 주2회 2시간 총 8주 과정(총 30시간)
□ 사업내용
- 인문학(철학, 문학, 역사 등), 노후생활설계, 건강관리 등 프로그램 강의
□ 운영기관 :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등 6개 기관
□ 교육비 : 본인 부담 1만원

문의 : 노인복지과 02) 3707-9649

하이서울뉴스/김효정

#노년설계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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