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년 설계, 인문학에서 찾는다
admin
발행일 2010.06.22. 00:00
역사, 철학, 문학, 예술 등 소양교육 강화한 강좌 개설…55세 이상 수강 가능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요즘을 흔히 인생 이모작 시대에 비유하곤 한다. 특히 이모작기에 해당하는 정년퇴직 이후의 삶이 갈수록 길어져 이 기간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노년층 인구의 욕구를 반영한 어르신 대상의 인문학 강좌가 속속 개강하면서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6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강 중인 ‘어르신 인문학 아카데미'는 기존의 노인대학이나 복지관에서 일반적으로 편성되는 여가 중심의 프로그램과는 달리 역사, 철학, 문학, 예술 등 인문학적 소양 교육을 대폭 강화하여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설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6월 28일 개강하는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의 경우 '현대문학 풍경, 조선왕조 이해, 판소리 문학' 등의 강좌가 열리며, 7월 5일 개강하는 서울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는 '역사문화 탐방, 아름다운 미술 세계, 자서전 쓰기' 등의 강좌가 운영된다. 그밖에도 숭실대 평생교육원, 서울시니어아카데미, 한국고령사회비전연합회, 한국씨니어연합 등이 교육 기관으로 참여해 다채로운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노인(예비 노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강좌는 주2회 1일 2시간씩 8주 과정(총 30시간)으로 진행된다. 교육 인원은 운영 기관별로 3기에 걸쳐 100명 내외가 참여할 수 있으며, 연간 총 5,360명의 어르신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비는 8만 원이지만, 이 중 본인부담액 1만원을 내면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교육신청은 교육을 받고자 하는 교육 운영 지정기관에 직접 하면 된다. 건국대와 숭실대를 제외한 기관은 지역 교육장도 활용하므로 집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해 강의를 신청할 수도 있다. 한편, 2009년과 2008년에도 노후생활설계, 생활법률ㆍ상식, 건강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연도별로 각각 2,913명과 778명의 인원이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문의 : 노인복지과 02) 3707-9649 하이서울뉴스/김효정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