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 받으러 서울 오게 만들자
발행일 2010.11.09. 00:00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에서는 우수한 의료시설과 의료진을 홍보하고 정보를 제공하여 의료기관ㆍ유치업체ㆍ코디네이터 희망생ㆍ교육기관을 연결해 전체의료관광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2009년 12월 서울의료관광지원센터(www.seoulmedicaltour.com)를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남대문 세무서가 있는 나라키움 저동빌딩 8층에 있으며, 서울 소재 우수 의료기관과 유치업자 그리고 해외 환자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종합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해외 관광객이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건강검진, 한방, 피부, 성형, 치과 등 다섯 개 의료서비스를 구분하여 서울을 방문하는 의료관광객에게 통역서비스ㆍ공항과 병원 간 픽업서비스ㆍ의료관광코디네이터 풀(pool)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이수나 센터장을 만나 설명을 들었다.
서울의료관광지원센터에서는 픽업서비스를 지난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의료기관에서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픽업서비스를 신청하면 서울 외국어 지원 택시인 인터내셔널택시 기사가 공항에서 피켓서비스를 제공한 후 차량에 탑승해 병원까지 안내해주는 일이다. 택시기사는 차 안에서 의료관광 외국인에게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해주는 문화해설사 역할까지 하고 있으며 언어 구사능력도 우수하다고 한다. 택시 요금은 권역별 지정요금제를 운영하여 지정요금을 병원에서 먼저 부담하고 지불된 요금의 절반을 서울시가 병원에 지원하여 외국인에게 부당한 택시요금을 받을 수 없도록 근본적인 치유를 하였다고 한다.
또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풀'제는 코디네이터 양성프로그램이 있는 여성인력개발원이나 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우수한 인력을 추천받아 의료기관에 연결해주는 제도다. 해당 외국어 사용권 국가에서 4년 이상 거주자로 코디네이터 양성 프로그램 교육 이수자를 추천받아 다시 심사하여 현재 영어ㆍ일어ㆍ중국어ㆍ러시아어ㆍ몽고어 등 다섯 개 언어권의 34명 코디네이터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러시아인들이 많이 이용하여 러시아어를 하는 코디네이터 인기가 제일 좋으며 베트남어와 말레시아어 하는 사람도 신규채용 할 예정이라고 한다.
코디네이터들은 풀(pool)제로 운용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에서 직접 연락하여 이용한다고 한다. 34명 중 1/3 정도가 다문화가정 여성인데 이들도 4년 이상 한국에 거주해야 자격이 된다고 한다. 그 중에도 간호사 출신인 사람이 인기가 좋다고 한다. 10여 년간 의료기관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보수가 시간 당 20만원이고 보통 하루에 2~30만원의 보수를 받는데 이 금액 중 5만원은 서울시가 보조를 해준다. 이 업무는 간호사ㆍ통역사ㆍ병원행정업무 경험자가 적당하다고 한다.
강남에 있는 한 피부과·정형외과전문병원은 일본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서 영업이 너무 잘 되 자체적으로 일본어 하는 사람을 직접 채용하고 있으며, 안면윤곽 성형전문병원은 중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 중국인을 채용하여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현재는 50여 의료기관과 협력관계를 맺고 부족한 점을 계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하였다.
의료지원관광센터에는 영어ㆍ일어ㆍ중국어를 하는 코디네이터가 센터장을 포함하여 3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안내책자는 한국어는 없고 모두 외국어로 되어 있었다. 센터는 국내보다 국외에 더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이 센터 안에는 혈압측정기ㆍ체지방측정기ㆍ피부타입측정기ㆍ치아색상측정기ㆍ가상성형프로그램ㆍ한방차 체험 등 여러 가지 무료 체험관이 있어 일본인과 중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체험 중 이상이 발견되면 해당 전문과로 안내해준다고 하였다.
‘2009 국가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발병 1위인 위암의 2003~2007년 5년간 생존율은 61.2%로 미국(1999~2005)의 25.7%보다 높고 간ㆍ자궁경부ㆍ대장ㆍ갑상선ㆍ유방ㆍ폐ㆍ췌장ㆍ전립선 등 주요 9대암의 생존율도 미국보다 뒤떨어지지 않다는 보고서도 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손재주와 두뇌를 이용한 산업을 육성하는 데 국가경쟁력이 달려 있다. 태국ㆍ인도ㆍ싱가포르 등에서는 이미 많은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여 외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의료기술과 의료시설이 우수한 우리나라는 의료관광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여건을 잘 갖추고 있다. 이런 여건을 이용하여 외화도 벌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의료관광산업 육성이 절실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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