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잡는 식물, 신기하지?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7.20. 00:00
세계 벌레잡이 식물
박람회 벌레라면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운다는 벌레잡이 식물. 지구상에 약 600여 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처럼 세계의 희귀한 벌레잡이 식물들이 올 여름 한 자리에 모인다. 서울대공원은 23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대공원 내 장미원에서 세계의 벌레잡이 식물을 특별 전시한다. 세계 벌레잡이 식물 박람회에서 선보일 100여종 1,500여점 중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단연
‘네펜데스 라자’. 이와 반대로 벌레잡이 식물 중 가장 크기가 작은 것은 이름도 재미있는 ‘피그미 끈끈이 주걱’.
0.5cm의 크기인 이 식물은 하루살이 등의 작은 벌레를 먹이로 근근히 생명을 이어가는 식충식물이다. ■ 토마토와 감자가 한 그루에 … “이색식물 보러 오세요”
‘이색식물 전시장’에는 노래 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세계 유일의 식물인 ‘무초(蕪草)’의 깜짝쇼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줄기에서 열리는 일반적인 가지와는 달리 2m의 나무에서 300여 개의 가지열매가 열리는 이색 ‘가지나무’가 공개된다. 한 그루의 식물에서 토마토와 감자가 함께 열리는 ‘토감’, 가지와 감자가 함께 열리는 ‘가감’도 흥미로운 볼거리. 즉석에서 벌어지는 체험 이벤트도 아이들에겐 생생한 현장학습이 될 수 있다. 살아있는 식물인형을 만들어보는 ‘토피어리’ 작품 만들기 가족대항전도 박람회 기간동안 펼쳐진다. 1일 2회씩 각 회당 30가족을 모집하며, 서울대공원 인터넷홈페이지(http://grandpark.seoul.g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토피어리’란 이끼나 식물을 이용해 만드는 것을 총칭하는 말로, 영화 ‘가위손’의 주인공이 신기한 손놀림으로 정원의 나무를 다양한 동물 형태로 다듬었던 장면을 기억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참가비는 재료비를 포함해 1만원이다. 문의 : 서울대공원 식물과 ☎ 02)500-7862
■ 숲길 걷기, 계곡생태체험 … “자연과 친구해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숲 생태체험 여름캠프에서 아름답고 상큼한 추억을 한아름 만들자. 어린이 숲속교실은 7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대공원 자연캠프장을 무대로 펼쳐진다.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일 30명씩 총 22회에 걸쳐 개최된다. 한편 가족 숲 캠프는 1차 8월 9~10일, 2차 8월 11~12일로 1박 2일간 열린다. 문의 : 서울대공원 식물과 ☎ 02)500-7622 | |||||||||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