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 보는 신비한 우리 몸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6.09. 00:00
여름이 오는 길목, 6월. 무더위가 오기 전에 미술관에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몸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이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과 교토복식문화연구재단, 일본국제교류기금, 한국국제교류기금이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1999년 교토와 도쿄에서 열린 ‘신체의 꿈: 패션 또는 보이지 않는 코르셋’전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이다. 그러나 시간배열에 따라 작품을 구성했던 99년 전시와는 달리 이번 전시에서는 몸을 주제로 한 패션과 미술작품의 조화에 초점을 두었다. 전시되는 작품은 총 120여점으로 교토복식문화연구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92점 의상과 작가 13인의 미술품 25점이 공개된다. 의상에는 장 폴 고티에, 비비안 웨스트우드, 크리스찬 라크루아, 톰포드 등 세계적인 의상디자이너가 제작한 의상들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미술품 역시 울프캉 틸만스, 신디 셔먼, 야나 스테르박 등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는 크게 ‘프롤로그:만들어진 신체’, ‘본편:신체와 패션의 새로운 위상’, ‘에필로그:이미지로서의 패션’ 총 3부로 구성된다. 전시는 6월15일부터 7월31일까지 시립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 3층 전시실에서는 7월24일까지 ‘2005 신소장품전’이 열린다. 이는 시립미술관이 한 해 동안 수집한 작품을 선별하여 전시하는 행사로,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2004년도에 수집한 133점 중 50여 점이 전시된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 전시가 “좋은 작품을 확보하고 보관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전시를 통하여 예술이 주는 즐거움을 일반시민들에게 환원하고자하는 의도로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2005 신소장품전’은 2004년 한 해 동안 진행된 서울시립미술관의 수집방향과 그 결과를
일반시민들에게 선보이는 동시에, 한국 미술에 관심 많은 이들에게 제공되는 또 하나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 |
하이서울뉴스 / 조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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