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을 늘리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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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4.17. 00:00
시민기자 박동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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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와 영등포구의 경계 부근인 지하철 환승역 신도림역 2번 출구에는 최신식 대형 자전거 주차장이 생겼다. 자전거 주차장이라기보다 자전거 아파트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리하여 이곳 자전거 주차장을 이용하는 자전거 애호가들이 늘어나고 있고 시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이곳 자전거 주차장은 면적만도 525㎡에 이르고, 2층 철골구조로 되어 있으며 높이가 8m나 된다. 또 1층의 경우 보기드물게 상하로 구분해 주차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총 주차대수는 470여대라고 되어 있으나 거치대 외 빈 공간까지 합치면 500여대는 충분히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자전거 주차장이 생기기 이전에는 역주변 수백m에 이르기까지 인도는 물론이고 차도, 가로수에 묶거나 인도와 차도 경계 울타리에 묶어둬 도심 미관을 해치고 도난 발생이 잦고, 더욱이 보행 시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세워둔 자전거 수십대가 넘어져 있는 경우도 있었고, 또 울타리나 가로수를 훼손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자전거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주변 인도나 차도와의 경계 울타리에 묶어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어 아쉽다. 그래봐야 1~2분이면 자전거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는데 하필이면 보행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경계 펜스에 묶어두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이 때문에 모든 자전거를 주차해도 충분할 주차장 공간인데도 2층 절반은 비어 있다. 이곳 자전거 주차장에는 자동 공기주입기가 설치되어 있어 이용에 편리를 더한다. 차후로는 무료서비스센터와 무료대여소를 운영할 계획이라니 자전거 애호인으로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 자전거 보관소에서 발생하는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CCTV도 설치되어 있고, 무인경비체제로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 자전거 주차장으로 인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주변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어 다소 혼잡스럽다. 어려운 경제살림과 유가 인상 등으로 승용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자전거 전용도로를 많이 만들어 자전거 이용자나 보행 시민 모두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자전거 이용과 관련하여 아직도 도난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자전거를 이용해 등하교를 하는 데 1~2년 사이에 석 대나 도난당했다.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으나 학교측에서 학교내에는 자전거를 들여오지 못하게 하고 있어 학교 인근 아파트 자전거 보관대에 열쇠줄을 채워 두었는데도 훔쳐가고 있는 것이다. 바라건대 학교내에도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해 학생들의 자전거 통학에 불편이 없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덧붙여 경제가 어려운 때 시민들이 자전거를 많이 이용해 에너지를 절약해 나가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나갔으면 한다. 매연이 발생하지 않아 환경오염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전거를 타고다니면 건강에도 좋다. 서울의 각 자치구에서도 이 같은 친환경 자전거 주차장을 많이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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