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국제식품전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1.10. 00:00
시민기자 최중매 | |
눈으로는 맛을 보고, 입으로는 먹으면서 걷고 싶을 때 저는 식품전시장에 갑니다. 1층은 각 지방 특산물들과 공예품 전시장이었는데 입구에 들어서면 독특한 젓갈, 김치냄새, 된장, 고추장이 발효되는 친근한 냄새까지 즐길 수 있었습니다. 도자기, 옹기로 만든 다기세트, 다기도구들도 정성껏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튀니지아, 폴란드, 유럽, 중국, 일본의 특산물들이 함께 했던 2층 이벤트관에서는 대만의 웰빙 과자, 음료수, 기름뿐 아니라 육가공제품, 매실제품, 가공소금, 건강음료까지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국제음식박람회였지요. 온통 먹을 것 천지니까 점심 무렵에 오신 관람객들은 이 나라, 저 나라 부스를 돌면서 죽, 빵, 음료로 푸짐한 오찬(?)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돌아다니면서 먹으니까 운동도 겸하게 되더군요. 어떤 회사는 한국에서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열심히 홍보물과 증정품을 주고 있었고 한국시장문을 처음으로 두드리는 외국 기업들은 우리말로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라며 한국 기업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경제 불황 속에서도 사람이 사는데 꼭 필요한 먹거리를 만드는 회사들이라 마음도 푸근하고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더군요. 한 가지 주제로 한 곳에 모인 그들과 함께 한 시간. 정말 즐겁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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