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늦가을에 떠나는 아차산성 시간여행
발행일 2020.11.17. 17:51
아직 단풍의 고운 빛이 남아있던 늦가을 오후에 아차산 둘레길 탐방을 떠났다. 광진숲나루에서 출발해 단풍터널로 장관을 이룬 워커힐 길을 지나 아차산생태공원에 이르렀다. 아차산생태공원은 시민과 학생들에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와 자연생태계 학습장 및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공원, 자생식물원, 나비정원, 습지원, 소나무숲이 있다.
아차산 역사문화 홍보관에 상주하여 계시는 광진구 향토문화 해설사와 함께 생태공원에서 아차산성까지 해설을 들으며 탐방하였다. 아차산성은 수도를 방어하는 역할을 했으며, 백제의 수도 한성이 고구려에 의해 함락되었을 때, 백제의 개로왕이 아단성에서 피살되었고,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인 온달장군이 신라군과 싸우다가 화살에 맞아 전사한 역사적인 장소이다.
아차산은 서울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다. 삼국시대 전략적 요충지로서 한강유역을 지배하기 위해, 삼국이 각축을 벌인 역사적인 장소이다. 아차산성 길의 끝자락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며 한강을 바라보았다. 향토해설사는 아차산성이 있는 곳이 기가 좋은 곳이라고 말을 더했다. 광진구는 조선시대 한강나루터인 광나루에서 지명이 유래되었으며 앞쪽에는 서울의 젖줄 한강이 흐르고, 뒤편으로는 광진구의 명산 아차산(295.7m)과 용마산(348m)이 있다.
천호대로 터널 위에 전망 좋은 광진숲나루공원 ⓒ문청야
워커힐길에 연결된 산책로에 아직 고운 빛이 남아 있다 ⓒ문청야
아차산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단풍 ⓒ문청야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와 자연생태계 학습장을 제공하는 아차산생태공원 ⓒ문청야
아차산에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얼이 깃들어 있다 ⓒ문청야
아차산 둘레길을 걷는 시민들 ⓒ문청야
아차산성에 남아 있는 돌로 쌓은 성곽 ⓒ문청야
삼국시대의 유물이 발굴된 아차산성 ⓒ문청야
아차산성에서 도도히 흐르는 한강과 어우러진 수도 서울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문청야
사적 제234호 아차산성 망대지 일대 유적을 설명해 놓았다 ⓒ문청야
아차산성 망대지 일대 유적이 발굴된 현장 ⓒ문청야
시민들이 향토문화해설사를 따라 산성에 오른다 ⓒ문청야
색깔이 진한 돌은 신라시대에 쌓은 돌이다 ⓒ문청야
흙 속에 묻혀 있던 산성길 ⓒ문청야
정상으로 올라가는 시민들과 팔각정 ⓒ문청야
산성 꼭대기는 원형 형태로 돌이 박혀 있다 ⓒ문청야
산성길을 따라 걷는 시민들 ⓒ문청야
아차산성에서 발굴된 89%가 삼국시대 유물이라고 한다 ⓒ문청야
제주도 왕벚나무가 원산지인 대벚꽃은 수령이 160년으로 추정된다 ⓒ문청야
아차산성 가는 길 초입에는 무성한 소나무 숲이 있어 산림욕도 즐길 수 있다 ⓒ문청야
맨발로 걸으면 지압이 되어 좋은 길 ⓒ문청야
편하게 걸으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아차산 둘레길 ⓒ문청야
노란 단풍으로 장식한 정자 아래 생태학습을 나온 어린이들 ⓒ문청야
가을이 예쁘게 내려앉은 아차산생태공원 ⓒ문청야
아차산역사문화홍보관 내부 ‘아차산이야기’ ⓒ문청야
아차산역사문화홍보관 뜰에서 해설을 듣는 어린이들 ⓒ문청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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