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음악중심 복합문화기지 '노들섬'

시민기자 오세훈

발행일 2020.08.24. 16:28

수정일 2020.08.24. 16:28

조회 235

노들섬은 한강에 있는 섬이다. 동작구와 용산구 사이에 있으며 한강대교가 지나간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용산구 이촌동에 속하고 원래는 중지도라 불리다가 1995년 지명 개선사업에 따라 노들섬이 되었다. 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여름에는 피서지와 낚시터로,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70년대에는 테니스장으로도 시민들이 애용하던 장소였다. 강변북로 건설로 넓은 모래밭이 사라지며 섬이 한강에 둘러싸이게 되자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졌다. 

2005년 서울시가 사유지였던 것을 매입, 2019년 9월 28일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공간 ‘음악섬’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노들섬은 2020년 ‘서울시 건축상’에 선정될 만큼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건물이 특징적이다. 3층 높이의 건축물은 한강대교에서 다리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건물을 통해 노들섬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라이브하우스라는 콘서트에 최적화된 음향·조명·악기 시설과 리허설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는 456석 규모의 무대도 있다.

음악과 관련된 전시와 가벼운 식사를 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소규모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노들오피스’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약 3천㎡ 규모의 잔디마당은 3천 명까지 수용가능한 야외공연장이 될 수도 있다. 돗자리를 펴고 소풍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한강과 더불어 멋진 풍광을 조용히 즐길 수 있는 힐링포인트와 포토존이 곳곳에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시설 이용 등이 제한되고, 노들섬 야외 공간은 24시간 개방 운영된다. 실외 시설을 이용하더라도 나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자.

노들섬을 가려면 건너와야 되는 한강대교 아래 한강이 장마로 인해 황톳빛으로 도도히 흐르고 있다
노들섬을 가려면 건너와야 되는 한강대교 아래 한강이 장마로 인해 황톳빛으로 도도히 흐르고 있다 ⓒ오세훈

노들섬으로 건너가는 육교 계단을 오르며 보이는 강북 동부이촌동 모습이 그림 같다
노들섬으로 건너가는 육교 계단을 오르며 보이는 강북 동부이촌동 모습이 그림 같다 ⓒ오세훈

노들섬 육교 교각 사이로 바라보이는 한강대교 북단 방향 빌딩숲
노들섬 육교 교각 사이로 바라보이는 한강대교 북단 방향 빌딩숲 ⓒ오세훈

육교 내부 모습이 마치 쭉 뻗은 기차 철교를 닮았다
육교 내부 모습이 마치 쭉 뻗은 기차 철교를 닮았다 ⓒ오세훈

라이브하우스에는 456석 규모의 대중음악 전문 실내 공연장이 있다
라이브하우스에는 456석 규모의 대중음악 전문 실내 공연장이 있다 ⓒ오세훈

노들스퀘어 북쪽으로 노들서가 및 라이브하우스와 찻길 건너 다목적홀 모습도 보인다
노들스퀘어 북쪽으로 노들서가 및 라이브하우스와 찻길 건너 다목적홀 모습도 보인다 ⓒ오세훈

노들스퀘어 남쪽에는 뮤직라운지 및 노들오피스가 있다
노들스퀘어 남쪽에는 뮤직라운지 및 노들오피스가 있다 ⓒ오세훈

코로나19로 취소된 공연으로 텅 빈 관람석 모습이 쓸쓸하다
코로나19로 취소된 공연으로 텅 빈 관람석 모습이 쓸쓸하다 ⓒ오세훈

노들스퀘어와 1층으로 이어주는 계단 및 화단이 잘 어우러져 있다
노들스퀘어와 1층으로 이어주는 계단 및 화단이 잘 어우러져 있다 ⓒ오세훈

노들서가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강북이 시원하다
노들서가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강북이 시원하다 ⓒ오세훈

노들섬 서쪽 끝자락에서 바라보는 한강철교와 여의도 빌딩숲 모습이 이국적으로 느껴진다
노들섬 서쪽 끝자락에서 바라보는 한강철교와 여의도 빌딩숲 모습이 이국적으로 느껴진다 ⓒ오세훈

여의도 빌딩숲이 노들스퀘어 전경과 잘 어울린다
여의도 빌딩숲이 노들스퀘어 전경과 잘 어울린다 ⓒ오세훈

노들섬 동쪽에는 출입이 통제된 자연녹지가 있다. 인적 끊긴 오솔길이 나를 부르는 듯 하다
노들섬 동쪽에는 출입이 통제된 자연녹지가 있다. 인적 끊긴 오솔길이 나를  부르는 듯 하다 ⓒ오세훈


■ 노들섬

○ 위치 : 서울 용산구 양녕로 445 노들섬

○ 운영시간: 야외 및 옥외공간 24시간 개방 / 내부시설 11:00 ~ 22:00

○ 홈페이지 : http://nodeul.org/

○ 문의 : 02-749-4500

(현재 완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하여, 8월 31일까지 노들섬 실내 공간 이용이 제한되며, 식음시설은 단축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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